일년일독성경말씀
다니엘 7-9장
매일성경묵상
사무엘하 2장 12-32절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8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 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24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25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27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8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30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31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32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다윗과 사울 집안의 싸움은 7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장관 아브넬이 일종의 군정관으로 통치한 5년을 제외하면 후반부 2년정도가 본격적인 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브넬이 군정관으로 군림하는 동안 다윗은 그의 활동을 묵인했지만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는 순간부터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주도권을 갖기 위한 본격적으로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울 집안의 실권자 아브넬과 다윗의 군대 장군 요압이 기브온에서 전투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이 전투하는 기브온은 유다와 베냐민 영토의 국경 지대에 있었고, 헤브론처럼 레위 사람들의 성읍으로 당시 여호와의 장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싸움은 양측이 종교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갈등으로 시작되었고, 특히 다윗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신정국가를 추구했기에 이 싸움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이 전투는 표면적으로 다윗의 군대가 승리했습니다. 다윗 군대는 19명을 잃었고, 아브넬의 군대는 360명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군대는 용장 아사헬을 잃었기에 다윗 군대도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요압의 형제 아사헬의 죽음은 요압과 그 군대로 하여금 아브넬을 처형할 수 있는 명분을 갖게 하였고, 그 뒤로 요압 군대는 지속되는 전투에서 승승장구 하게 됩니다. 그래서 3장 1장에 다윗이 이스라엘의 주권을 얻게 되고 사울 가문에 쇠퇴하는 장면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사람에게 가야 할 때와 그만 두어야 할 때를 아는 지혜가 필요함을 알게 하십니다. 아사헬은 아브넬을 쫓는데 좌우를 살피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아브넬은 아사헬을 달래봅니다. 아브넬은 요압과도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아사헬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사헬은 공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앞섰는지 무조건 앞으로 직진하다가 아브넬의 창에 맞아 쓰러집니다. 아사헬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쫓아가다가 전사 한 것입니다. 그가 그만 가아야 할 때를 알았다면 무의미하게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넬도 그만 두어야 할 때를 알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승기는 다윗 군대가 잡았습니다. 전쟁을 하면 할 수록 패배만 늘어나고 더 이상 역전할 수 없는 상황임을 그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만 두어야 할 때를 몰랐습니다. 아니 알았지만 더이상 멈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승리에 대한 욕망이 그를 사로 잡았고, 눈을 어둡게 한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Go, Stop의 때를 바로 아는 것 처럼 단순하지만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