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
다니엘 7-9장
매일성경 묵상
출애굽기 18장 1-12절
1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3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4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5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6 그가 모세에게 말을 전하되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7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8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9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10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오늘 본문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등장하며 시작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이드로에게 두가지 이름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드로’(יתרו)는 ‘탁월성 혹은 초월성’이라는 뜻으로 제사장으로서의 공식 직함이며, 또 다른 이름은 ‘르우엘’(רעואל)로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을 가진 개인 이름입니다.
이드로는 시내 반도를 거점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미디안 일족 중 한 무리의 제사장으로 추측됩니다. ‘르우엘’ 이라는 이름을 볼 때에 당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신앙은 모든 민족에게 보편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다만 신앙이 변질이 되어 ‘하나님’이라고 하는 신에 대한 개념이 범신론, 유물신론, 지역신론 등 으로 민족마다 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각기 숭배하는 신중에 제일 높은 신을 가리켜 “엘”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 3:14)고 자신을 알리셨으며, 이름은 ‘여호와’라고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바로와 애굽인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이미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처럼 전달 매체가 없었던 시대였음에도 하나님이 하신 일은 이미 미디안에 살고 있었던 이드로에게까지 전달 된 것입니다.
이드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길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맡겨졌던 딸 십보라와 외손자 게르솜, 엘리에셀을 데리고 모세에게 찾아 왔습니다. 모세는 장인과 가족을 맞이 했는데, 모세가 가족을 만나 가장 먼저 한 일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자세히 말하는 것입니다. 8절에 보면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40년간 함께 살았던 가족들을 만나 그동안의 위기, 외로움, 절망 등에 대해서 다 털어 놓았습니다. 이드로는 애굽에서 도망쳐온 모세를 받아줬던 사람입니다. 40년간 함께 동거동락했던 가족을 만나 모세는 마음속에 있는 많은 일들을 털어 놓았습니다. 모세의 이야기를 들은 이드로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뻐하며 찬송하게 됩니다. 그리고 11절에 그는 “이제 내가 알았도다"라고 말하며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이드로는 하나님의 모세에게 행하신 일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찾아 왔습니다. 모세에게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듣고 확신했습니다. 그 때 그는 기뻐했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어렴풋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듣습니다. 예수님을 소개 받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까지 복음을 확실하게 들려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모세는 이드로를 설득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알려줬습니다. 기뻐하고, 찬송하는 것은 하나님이 이드로를 통해서 역사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 받은 이유는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을 가감없이 전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해서 듣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해줄 말이 없어 그들의 영혼이 고갈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행하신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보여주시는 놀라운 일들이 있습니까? 혼자 간직하지 마시고 가장 가까운 분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 때 하나님은 역사하셔서 “이제 내가 알았도다"는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십니다. 복음을 전하는 소중한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