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예레미야 1-3장
매일성경묵상
레 26:1-13
1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2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4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7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8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10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11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13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에게 종된 것을 면하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가 너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땅에서 430년을 살았는데, 요셉을 모르는 왕이 일어났을 때부터 약 80년간은 바로의 핍박아래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사 현장에 투입되어 국고성을 지었습니다. 바로가 그들을 핍박한 이유는 히브리 민족이 장성하여 결국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핍박하면 인구가 감소할 것이고 그들이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히브리 민족과 함께 있었기에 고역 속에서도 인구는 계속 증가했고, 결국 바로는 남자 아이가 출산하면 다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리게 됩니다.
이 당시 히브리 민족의 삶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예로 산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일 뿐 아니라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삶입니다. 사람이 절망하게 되는 경우는 미래를 볼 수 없을 때 입니다. 잘 나가던 회사 임원이 하루 아침에 명예 퇴직을 당하면 삶의 의미를 잃게 되고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족과 재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80년 이상을 지내게 됩니다. 3대를 걸쳐 노예 생활을 한 것이죠… 육체적인 노동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신앙적으로도 메마른 상태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 주셔서 그들에게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지긋지긋한 노예 생활을 청산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한가지 조건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풍요, 안전, 번영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두가지 이유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첫째는 인간적은 욕심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욕심을 내려 놓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내 것을 내것으로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인정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면서 이런 욕심으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전투였던 여리고 성과의 전쟁에서 아간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금, 은 보화와 시날 산에서 제작한 옷을 숨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번째 전투에서 얻은 노획물은 모두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지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것으로 숨긴 아간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이성 전투에서 참패를 당합니다. 아간의 모습은 우리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대변합니다. 우리는 눈에 좋은 것, 갖고 싶은 욕심을 내려 놓고 순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둘째는 가나안 족속의 유혹입니다. 가나안 족속의 유혹은 자극적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막 제사와 바알의 제사를 비교하면 성막 제사는 조용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어쩌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행 되는 것이 성막 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지루함만 느낄 뿐입니다. 하지만, 바알 제사는 현란합니다. 춤과 음악이 있습니다. 성적 자극도 있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성적 관계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런 제사를 경험한 사람은 또 다시 그 제사를 찾게 되고 결국 바알을 숭배하는 사람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셨기 때문에 반복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백성되기를 원하셨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참된 축복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었기 때문에 율법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우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바로 서서 걷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여러분! 그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