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 설교 동영상 입니다.
일년일독성경말씀
예레미야 1-3장
매일성경말씀
이사야 66:15-24
15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책망하실 것이라
16 여호와께서 불과 칼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신즉 여호와께 죽임 당할 자가 많으리니
17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에 있는 자를 따라 돼지 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다 함께 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8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19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그들 가운데에서 도피한 자를 여러 나라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2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21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24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혈육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오늘 본문으로 이사야서 66장이 마무리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15절에서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리로다’고 말하며 엘리야의 승천 이미지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16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죽이신 것처럼 불과 칼의 심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죽이신다고 합니다. 이러한 심판을 통해 죽임을 당하는 자들은 바로 17절에 나오는 사람들과 같은 자들입니다. 표준새번역 성경에서는 17절 말씀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거룩하게 구별하며, 몸을 깨끗하게 하고, 이교 제사를 바치는 동산으로 들어가서, 우상을 가운데 놓고 둘러서서 돼지고기와 부정한 짐승과 쥐고기를 먹는 자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다.주님의 말씀이시다.”
이 말씀은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하려고 했고 스스로 정결하게 했지만, 율법을 범하는 자들에 대한 지적입니다. 스스로 신앙을 갖고 스스로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몸을 깨끗하게 하였지만, 결국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 들어가고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향하여 18절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하나님께서는 외식적인 그들의 일과 생각들을 다 아신다는 겁니다.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은 무의식의 세계까지 다 아실 정도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입니다.
이제 이사야 선지자는 18절부터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높일 때가 올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더러운 이방인’이라 불렀던 자들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날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1절에서 이방인들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이방인들로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게 하십니다. 또한 그들 가운데서 온 세상의 제사장과 레위인을 택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제대로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은 이방인들에게 그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는 겁니다.
이제 22~23절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미칠 복과 겉으로만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미칠 심판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하나님의 백성에게 미칠 복은 결코 없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마치 새 하늘과 새 땅이 하나님 앞에 항상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함께 있으며,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꾸준히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영원토록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며, 주님이 다시 오셔서 세상의 역사가 끝난다 하더라도 이 예배는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24절 말씀은 하나님의 위엄을 무시하고 죄를 짓던 자들은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사야서의 전체 결론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마태복음 25장 31절에서 46절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최후의 심판 때에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 나누시고 염소(악인)는 영원한 형벌에, 양(의인)은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염소나 양이나 모두 똑같이 ‘주여’라고 예수님을 찾지만, 참 신앙의 실천이 없었던 염소들은 그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지금도 진실된 예배자를 찾고 계시며, 피상적이며 외식하는 위선자들을 심판하신다는 엄중한 메시지를 이사야서 전체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 생활을 잘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이 정체성을 갖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진실한 마음과 순종하는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열린교회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