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 말씀
시편 139-141편
매일성경묵상
히브리서 6장 9-20절
9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13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저자는 비판적인 말을 하다가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 독자들을 격려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히브리서를 읽는 독자들이 믿음으로 구원 받은 자들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데 몇가지 근거를 말합니다. 첫째, 그들의 선한 행위를 언급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섬겼으며, 의로운 삶을 살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미덕을 보여주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서로 사랑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섬겼고 그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0절에 보면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그들의 행위, 사랑, 섬김을 잊지 않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저자는 행위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행위를 통한 구원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서 독자들이 의로운 행위를 했다고 해서 구원해 줄 의무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행위로 구원 받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는 신자들에게 기대되는 자연스러운 열매였음을 강조합니다.
이제 히브리서 저자는 11-12절에서 어떤 것은 계속 해나가고 또 어떤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는 격려를 하면서 동시에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그들에게 동일한 부지런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를 수 있게 하라고 말합니다. (11절) 그들의 소망을 확신시켜주기 위해 이 곳에 사용된 강한 어조는 그 당시 히브리서 독자들에게 확신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암시해줍니다. 그들에게는 다른 신자들을 위한 사랑은 있었지만 그들 자신을 위한 확신은 부족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의 독자들이 이 확신을 경험하게 되기를 자신이 원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그들을 향한 자신의 기대를 개인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둘째, 히브리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게으르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기서도 히브리서 5장 11절에서 드는 것이 둔하다라고 번역된 것과 같은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독자들이 나태해 지지 않도록 자신들을 돌아보기를 원했습니다. 영적으로 표류하는 일에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온전한 성숙을 이룰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의 친구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성숙을 이루는 목적을 향해 진보를 보이도록 촉구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1979년 건장한 체구의 러시아인 블라디미르 보에브는 러시아에 있는 한 침례교회에 들이닥치며 “모두 다 죽여버리겠어. 모두들 광신자들일 뿐이라고” 하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렇게 진급한 상황에서 한 여성이 사람들을 그 주위에 모여 서게 하더니 그를 위해 기도를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보예브는 “그리고 나서 나는 내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까지 나는 그런 사랑을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교인들은 그를 다시 초대했고 그는 두달 동안 매일 그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그 후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키로 떨어진 립페스틱이라는 곳에서 침례교 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사랑이 나를 그리스도께로 이끌었고 나는 회심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변화된 그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기독교가 허구가 아니라 실체라는 것을 확신시켜 줍니다. 그리고 그 변화된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매력을 느끼게 만듭니다.
우리는 그리도인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확신으로 끝까지 믿음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승리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하며 주안에 거하는 하루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