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역대상 26-29장
매일성경묵상
요나서 2장 1-10절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에 갇히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요나가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대답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을 ‘스올의 뱃속’이라고 합니다. ‘스올’은 성경 각주를 보면 ‘음부’라고 되어 있는데 죽음의 세계를 뜻합니다. 바다에 빠져 큰 물고기에 삼켜졌으니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자신의 음성을 들으셨다고 고백합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도망가다가 이러한 상태에 이르렀지만 요나는 바닷물에 빠지기 전에 배를 탄 무리에게 거센 풍랑이 닥친 것이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바다에 내다 던지면 그들이 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나는 자신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께서 익히 아신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비록 스올의 뱃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요나는 자신의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듣지 못하실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께 맹목적으로 “살려주세요!”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그가 살아야 할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요나는 비록 주의 목전에서 쫓겨 났지만, 앞으로는 주의 성전을 바라 보겠다고 서원합니다. 주의 성전을 보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운데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목숨을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을 다시스로 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을 바라보며 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요나가 주의 성전을 바라 보겠다고 다짐 했을 때 비록 물이 그의 영혼까지 둘렀고, 바다 풀이 머리를 감쌌고,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고, 땅이 그 빗장으로 그를 막았지만, 주님이 그의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음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내 영혼이 피곤할 때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고, 주의 성전에 상달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8절에서 요나는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들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여기서 요나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제사를 드리고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구별될 수 있을까요? 분리는 답이 아닙니다. 세상 가운데 살면서 우리는 구별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요나의 고백처럼 성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께 제사 드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순간 순간 하나님께 감사하며 거짓되고 헛된 것을 추구하는 사람과는 달리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짓되고 헛된 것을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행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갚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은 많은 것을 바치거나 많은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되고 헛된 것을 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구별된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드립니다. 요나는 서원을 갚겠다고 했습니다. 서원을 갚겠다는 것은 이제 살려주시면 그 사명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입니다. 그 서원의 내용을 밝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죄로 인해 멸망당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회개시키는 사역임을 3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갚을 것이 무엇입니까? 구원의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일 가운데 또 다른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