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누가복음 9-12장
매일성경묵상
[삼하23:1-17]
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여러분은 마지막에 어떤 말을 남기겠습니까? 다윗은 삼하 23장에서 죽음을 앞두고 후대에 말을 남깁니다. 다윗이 먼저 한 말은 그가 받은 과거의 복과 현재의 복들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에 불과한 자를 높이 올리셨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를 통하여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언제나 그의 혀에 있었습니다(2절). 다윗은 거듭난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고, 그의 은혜의 영광을 평생토록 찬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린 왕으로서 다윗은 하나님의 온갖 축복을 다 누릴 수 있었다고 받은 은혜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또한 미래의 복에 대한 약속을 기억합니다. (5절)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은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다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 약속을 성취하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합니다. 그 약속의 성취는 바로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고 말합니다(6~7). 그 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악한 자들—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그날에 불사름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후에 다윗은 그와 함께 했던 용사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여러분은 유언장을 써 보셨습니까? 저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아빠 캠프를 했는데 캠프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촛불을 켜고 유언장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딸에게 남기는 말을 써 내려 가는데, 진심을 담아 축복하고, 사랑을 전하는 유언장을 쓴 기억이 납니다. 다윗은 지금 재산을 나누는 형식적인 유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복을 받았고, 또 미래의 언약을 믿고 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모두가 서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마지막 말을 다시 한번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는 어떤 말을 남길 것인가? 한번쯤 생각해 보고 글로 옮겨보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