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기독교 기본 교리
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30-32장
매일성경묵상
이사야 57:14-21
14 그가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 하리라
15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16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지은 그의 영과 혼이 내 앞에서 피곤할까 함이라
17 그의 탐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고 노하였으나 그가 아직도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걸어가도다
18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를 슬퍼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20 그러나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21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에 화가 나서 치셨지만, 이스라엘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엄중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길에서 거치는 것이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의 길을 고집하다가 심판을 당한 이스라엘은 여전히 제 길로 갔습니다. 다시 노하고 칠 수 밖에 없는 막다른 상황에서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십니다.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고쳐주시기로 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14절에서 지도자들에게 돌을 깔고 길을 평탄하게 닦아 걸림돌을 들어내는 사명을 주십니다. 이 길은 유배인이나 흩어진 자들의 귀환을 위한 물리적인 길이 아닙니다. 이 길은 여호와의 백성이 그분께로 나아가는 내적-영적 갱신의 길입니다.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이스라엘의 왕 여호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은 백성을 영적으로 준비시킬 사명이 있습니다. ‘거치는 것 (걸림돌)’은 잘못이나 죄를 가리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자기 안에 있는 악한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15절에서 하나님은 거치는 것을 제거하고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는 현재의 재앙과 환난을 받아들이고 유일한 피난처와 도움이신 여호와를 향해 겸비한 자세를 보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겸손자의 영을 소생시키고,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백성의 나약함을 아십니다. 16절에 “다투다”는 원래 법정 다툼을 가리킵니다. 용서와 위로를 선포하시기 전에 여호와 하나님은 지난 심판을 돌아보십니다. 탐심의 죄악 때문에 화가 나서 그를 치셨고 얼굴을 가리고 노하셨습니다 (17절).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의도한 목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길을 거절하고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갔습니다. 다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노와 심판에 떨어질 위기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노하지 않기로 하셨고 이전과 달리 반응하십니다. 죄악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무능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절망적 형편에 개입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치의 병을 고쳐 생명의 길로 이끌어주시고, 위로로 갚아주시고, 그 가운데 슬퍼하는 자들에게 입술의 열매를 맺어 주십니다 (18절). 여호와께서 백성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배신을 일삼는 악한 마음을 고쳐주시기에 이스라엘이 찬양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치료와 평강의 약속이 주어집니다. 불치 병에 걸려 멸망의 길로만 내딛던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값없이 치유함을 받고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반면 악인은 오물과 진흙을 밀어 올리는 바다 같아서 평강이 없습니다. 자신도 평온함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의 악한 영향으로 공동체도 평강이 없이 타락시킵니다. 여기서 악인은 ‘거치는 것’을 제거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피난처를 찾는 자,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에게 평안을 주시지만, 여호와를 잊고 끊임 없이 우상 숭배하는 자는 두려움과 놀라움 (11절)으로 평안이 없음을 선포 하십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우상을 제거하고, 통회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때 “평강이 있을 지어다 평강이 있을 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실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