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132-135
매일성경묵상
약 3:1-12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과거로 돌아가 했던 말을 지울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나요?
누구나 '그 때 왜 그런말을 했지?' 라는 후회를 합니다.
초대 교회에도 성도들간에 주고 받는 말 실수로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멀리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야고보는 작정하고 말에 대해서 단호하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면 말에 대한 몇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누구에게나 말 실 수가 있습니다. 1절을 보면 “많이 선생 되지 말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 속에서 선생 (랍비)은 존경의 대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랍비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많이 선생 되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선생은 말을 끊임없이 많이 해야 하는 자리인데 말은 많이 할수록 실수할 가능성이 높고 그 말에 의해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높은 도덕적 수준과 지혜를 겸비했다고 할지라도 실수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나도 실수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말은 작은 입에서 나오지만 큰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4-5절에서 혀를 배의 키로 비유합니다. 작은 키가 큰 배의 방향을 결정하고 조절합니다. 작은 불이 큰 산을 다 태워버립니다. 말은 작은 불보다 더 무섭습니다. 작은 혀가 움직여 얼마나 엄청난 일을 일으키는지 모릅니다. 말의 영향력은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셋째, 잘못된 말은 독성이 강합니다. 6절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8절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라고 합니다. 혀가 몸을 더럽히는 것인지, 더러워진 몸에서 독한 말이 나오는 것인지 선후 관계가 애매모호하지만, 독한 말을 할 수록 내 자신도 더 악한 생각을 하게 되고, 더럽혀 지는 것은 사실인 것같습니다. 혹시 길거리에서 싸우는 분들을 보셨는지요? 독한 말을 할 수록 몸을 통제하지 못해서 결국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독한 말은 우리 몸을 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은 말은 길들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7-8절에 보면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라고 합니다. 야고보는 말에 대해서 비관론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혀는 한 번 열리면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야고보는 혀를 제어해보려고 노력해도 잘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말합니다. 혀를 붙잡는 것이 힘듭니다. 온몸을 묶어도 입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입을 막아도 혀는 움직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은 소통의 수단인데, 소통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말을 하면 실수를 많이 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제가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한 그림이 있어서 함께 공유하며 오늘 묵상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여러분도 이 그림 보시고 말 실수를 줄이는 노력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응원해요 당신의 모든 날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