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17-20장
매일성경묵상
이사야 54:1-17
1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2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3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4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9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11 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 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
13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14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15 보라 그들이 분쟁을 일으킬지라도 나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패망하리라
16 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
17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분몬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예루살렘의 부활에 대한 메시지 입니다. 징계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많은 시간 동안 고통을 당하고 혹독한 상황을 겪어야 했지만 그것은 “잠시(7절)"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으신 분이고 남편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정결한 신부로 살아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방신에게 한눈 팔면서 정결함을 잃었기 때문에 그들을 벌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원망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잠시 유배 하는 것으로 그들을 다시 정결케 하신 것입니다.
1절에 보면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아내로 의인화된 예루살렘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입니다. 임신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주어지는 명령은 “노래하라", “환호성을 터트리라" 입니다. 홀로 쓸쓸히 지내는 여인의 자녀들이 결혼한 여인의 자녀보다 더 많다는 것은 모순된 말입니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 자녀를 갖는 것도 그렇고, 불임여성의 자녀가 이미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자녀보다 많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백성을 모두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비참함을 극대화한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호와께서 개입하셔서 이스라엘에게 극적인 회복이 있을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즉, 하나님의 적극적인 섭리로 말미암아 바빌론 포로시대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남은 자보다 그 이후에 있을 백성들의 숫자가 비교할 수 없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 말이,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입니다. 곧 여호와가 베풀어 주시는 회복의 역사로 인해 이스라엘은 장막 터를 넓힐 만큼 번성해 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9절에 보면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노아 때에,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내가 약속하였다. 이제, 나는 너에게 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너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겠다’라는 말입니다. 즉, 과거에 노아 홍수 이후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여호와께서 약속한 것처럼, 다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어서 10절에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지는 일’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말씀은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이 옮겨지는 일보다도 훨씬 불가능한 일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비록 자연마저 그렇게 변할지라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그 자비는 정녕 그분의 백성에서 떠나는 일이 없고, 그분의 화평의 약속은 흔들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비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향한 그런 여호와의 자비의 마음이 없었다면 죄인 된 인간은 남아 있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구원을 선물로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그 크신 은혜를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14절에 하나님은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라고 하십니다. 성경에서 공정하고 공평하며 관대한 관계를 갖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나누는 것입니다. 가난 한 사람을 돌보는 것입니다. 욥은 공의를 행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어떻게 공의를 실천했냐 하면 욥기서 29장 16-17절을 보면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턱을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약한 자들을 착취하는 무리들에 정면으로 맞섰고, 가난 한 자들을 돌보는 공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공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공의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시고, 공의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간절함으로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