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읽기
시 62-64
매일성경묵상
잠 23:15-35
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17절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17절의 말씀에 “형통”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형통”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다른 영어 번역본을 읽어도 “Let not thine heart envy sinners (Prov. 23:17 KJV)” 단순히 죄인들을 부러워하지 말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죄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한 경험이 있나요? 죄인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역 성경에 번역된 것처럼 그들이 형통한 삶을 사는 것 같으면 부럽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권선징악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을 속이고, 불법을 자행하고, 주변 사람들을 막 대하는 사람들이 승진하고, 부자로 사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계신가? 세상이 왜 이렇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때가 있습니다. 내 눈앞에서 즉각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저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죄인이 형통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깨닫지 못하고 계속 죄인의 삶을 산다면 반드시 그 죄 값을 치루게 됩니다.
미국의 개척사에 보면 18세기 초에 두 젊은이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배를 타고와 신대륙인 미국에 내렸습니다. 한 젊은이는 ‘마르크 슐츠’(Marc Schulze)이고 다른 젊은이는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 1703– 1758)입니다. 두 사람은 똑같이 신대륙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지만 그들의 꿈은 달랐습니다. 마크 슐츠의 꿈은 ‘이곳에서 큰돈을 벌어 부자가 되어 내 자손은 가난을 모르게 부를 자손들에게 넘겨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뉴욕에다 술집을 차려서 열심히 일하여 그의 꿈대로 엄청난 돈을 벌어서 당대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한편 조나단 에드워즈라는 "나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 여기까지 왔음으로 이곳에서 더욱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바른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신앙생활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150년이 지났고 5대 자손들이 태어났습니다. 뉴욕의 시교육위원회에서는 세간에 자주 이름이 거론되는 두 사람의 가계를 조사하기 위해 그 자손들을 추적하여 조사하여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큰돈을 벌어 자손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는 꿈을 가진 마크 슐츠의 자손은 5대를 내려가면서 1,062명의 자손을 낳았는데, 그 자손들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도소에서 5년 이상 형을 산 자손이 96명, 창녀가 된 자손이 65명, 정신이상이나 알코올 중 독자가 58명, 자신의 이름도 쓸 줄 모르는 문맹자가 460명, 정부의 보조를 받는 극빈자가 286명이었고, 그 자손들이 범죄로 인하여 정부의 재산을 축낸 돈이 1억5천 만 불(1800억 원)이었습니다.
한편, 하나님 중심, 신앙 중심으로 살았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유명한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을 지냈고, 5대를 내려가면서 1,394명의 자손을 퍼뜨렸습니다. 그의 자손들 중에 선교사와 목사가 116명, 예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저명한 교수가 86명, 군인이 76명, 국가의 고급관리가 80명, 문학가가 75명, 사업가가 73명, 발명가가 21명, 부통령이 한사람, 상하의원 및 주지사가 나왔고, 교회의 장로와 집사가 286명이 나왔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 조나단 가문은 국가에 낸 세금과 지도자로서 미국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정부 재산을 하나도 축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술집을 경영하며 부자로 사는 마르크 슐츠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삶은 흔적을 남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흔적을 자손들이 따라갑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부를 쫓으며 술을 파는 것에 전념했던 마르크 슐츠를 자손들이 따라가며 세상의 부과 권력을 쫓았을 때 그 결과를 비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눈 앞에서 당장 벼락치듯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면서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믿음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믿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사람을 보고, 사회의 현상을 보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을 경외할 때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주변을 돌아보며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