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에스겔 33-36장
매일성경묵상
갈라디아서 6:11-18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의 불순한 동기와 자신의 정당한 동기를 비교하면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바울은 이제 더 이상 서기를 시켜 기록하게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결론을 강조하기 위해서 큰 글자로 써 내려갔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헬라인들에게 억지로 할례 받게 한 동기는 십자가 때문에 받는 박해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십자가 복음에 율법의 할례를 가미함으로써 율법주의자들을 만족시킨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바울은 율법을 빼놓은 은혜의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유대인들의 손에 의해 가혹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대인들은 할례 받는 것 외에는 어떤 율법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기독교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할례 받기를 원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다른 율법주의자들에게 좋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할례 받은 개종자들의 숫자를 자랑했습니다. 그들의 육체로 자랑했습니다.
반면, 바울은 순수한 동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동기는 자기 자랑이나 자신의 업적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것 뿐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은 육체를 자랑했으나, 바울은 그리스도를 자랑했습니다.
보이는 것을 따라가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몸에 흔적을 남기는 할례는 스스로 무언가 된 듯한 착각을 줍니다.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봤을 때 한 계단 위에 올라간 듯한 착각을 줍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 몸에 상처를 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중요한 것은 새로운 영적 탄생입니다. 새로 지음 받은 것 뿐입니다. 외부의 상처가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안으로부터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유대주의자들의 가르침은 마음을 변화시킬 아무 힘이 없습니다. 일시적인 고통은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구원과 영적 성장을 모두 이루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믿음으로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흔적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스티그마’라고 하는데 이는 종이나 동물을 구별하는 낙인을 일컫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주 매를 맞았고, 심지어 갈라디아에서도 사람들에게 맞았습니다. 이 편지를 읽는 사람들 가운데는 바울이 죽을 지경에 처했으면서도 복음의 메시지를 자신들에게 전한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의 몸에 남은 상처는 예수의 흔적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거짓과 율법으로 자신의 흔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고통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 우리를 괴롭게 하거나, 유혹할 때 자신있게 이것이 바로 예수의 흔적이라는 간증을 통해 믿음을 굳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로 변하지 않는 예수의 흔적을 갖기 바랍니다.
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