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3-5장
매일성경말씀
잠언 4:1-9
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제가 아는 목사님은 잠언의 말씀에 따라 자녀들이 어릴 때 가죽 허리띠로 훈육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훈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 훈육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체벌의 방법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훈육의 목표는 자녀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어떤 자녀들은 매를 드는 것보다 말로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고, 어떤 경우는 진짜로 매를 들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훈육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훈육을 부모의 감정을 쏟아내는 통로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훈육하다가 자기 화를 이기지 못하고 심한 말로 아이의 감정을 때리거나 “매질"로 훈육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훈육은 학대로 변질 되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훈육을 하기 전에 자녀와 대화를 먼저 해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도록 해야 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훈육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훈육의 방법까지도 자녀와 협의 된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는 매를 맞아도 왜 맞는지 모르고, 악한 감정만 마음에 쌓이게 될 뿐입니다.
자녀에게 잘못을 알게 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게 훈육하는 것은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책임입니다.이 책임을 소흘히 여기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자녀를 너무 귀하게 여긴 나머지 우리 아이는 잘못한 일이 없다고 감싸는 경우도 많고, 우리 아이는 훈육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깨우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한 아이라 누가 감히 훈육할 수 있느냐며 자녀를 한번도 훈육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두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죄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죄인 취급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랑스러운 자녀라 할지라도 잘못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죄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개선할 수 없는 약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훈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인간은 사랑 받아야 할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님이 사랑하는 존재들입니다. 함부로 다룰 수 없는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피조물 임과 동시에 죄성을 가진 피조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훈육해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훈육은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 하고 죄가 하나님의 사랑을 덮지 못하도록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이렇게 훈육하십니다. 하나님의 훈육은 신실한 사랑을 바탕으로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다면 훈육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판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고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시기 위해서 훈육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훈육을 받고 있다면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내안에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버려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6-7절을 다시 읽으며 오늘 묵상을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하나님의 지혜로 보호 받는 귀한 삶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