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1-9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오늘 시편은 처음으로 나오는 찬양시입니다. 시인은 밤하늘을 보며 인간의 존귀함과 그 존귀를 주신 창조주의 자비와 위엄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만물은 창조주가 남긴 ‘지문’과 같습니다. 시인은 만물의 장엄함에서 하나님의 위대함을, 그 아름다움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우리 눈길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의 행적마다, 또 성경의 갈피마다 창조주의 지문이 담겨 있습니다.
2절에서 하나님이 작은 자(인간)에게 천하를 맡기셨듯이(5절), 작은 자들(젖먹이와 어린아이)을 통해 주의 권능을 세우시는 분입니다. 강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을 통해 대적을 물리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끌어가십니다. 그러니 아무도 하나님과 그 능력 외에는 자랑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그 영광을 취하거나 쪼갤 자가 없습니다.
4절에 시인의 시선은 하늘에서 사람에게로 향합니다. 그에게 새겨진 하나님의 지문을 보고 그에게 두신 하나님의 생각을 읽습니다. 우주 속 인간은 티끌에 지나지 않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그를 향해 있습니다. 하나님이 숨을 거두시면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유한한 존재(사람, ‘에노쉬’)요, 흙처럼 부서지기 쉬운 유약한 존재(인자, ‘벤 아담’)가 바로 사람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아니면 살 수 없고 채워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연약한 인간에게 이 세상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답게, 그분처럼 또 그분의 방식대로 세상을 가꾸도록 역사의 중심에 서게 하셨습니다.
9절은 다시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경배로 마무리합니다(1절). 아무리 사람이 존귀해도 찬양을 받으실 분은 사람이 아니라, 그에게 존귀를 입히신 하나님입니다. 시인은 사람에 대해 말하지만(4-8절)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시선을 하나님께 둡니다. 인생이든, 자연이든, 역사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임을 찬양합니다.
시편 8편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함께 찬양하는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
박종호 장로님이 찬양한 시편 8편 찬양입니다.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민수기 16장, 시편 52-54편
이사야 6장, 히브리서 13장
오늘의 암송 요절
요한일서 5: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I write these things to you who believe in the name of the Son of God so that you may know that you have eterna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