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 1
일년일독 성경말씀
사무엘하 4장 - 6장
매일성경묵상
눅 21:29-38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예수님은 종말의 확실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무화과나무와 나무들의 비유로 당시 청중들이 알고 있는 상식을 활용하십니다.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타인에 잘 알려진 나무였고 특히 감람산 주변에 많았습니다. 무화과나무에서 ‘모든 나무들'로 확장하신 것은 무화과나무뿐 아니라 모든 식물, 곧 보편적인 자연의 상태를 제시하기 위함입니다. 요즘 주변에 벚꽃이 만발하는데, 이는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임을 알고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을 알듯이 예수님이 앞서 말씀하신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하십니다. 특히 31절의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25-28절에서 말씀하신 사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은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이 임한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세상이 혼탁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말세 중의 말세'라고 말은 많이 하는데, 우리 믿는 자들은 어떻게 이 말세를 준비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 신앙촌이라는 이단이 대표적입니다.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단체에 기부하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잘못된 성경 해석과 신앙의 모습입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신앙 생활을 제대로 하라고 경고의 말씀으로 주셨지 결코 종말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신앙 생활을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취미 생활 정도로 생각하며 교회를 다니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종말은 뜻밖에 예고 없이 찾아 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스스로 조심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 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너무 두려워하여 현실을 회피하고 산으로 올라가 살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종말을 무시하며 살아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깨어 있음으로 재림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샘물호스피스 원장으로 지냈던 원주희 목사님은 “죽음 알면 이긴다"는 책에서 우리는 죽음에 대해 세가지를 알고, 세가지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 혼자 죽는다는 것,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결코 모르는 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치 죽음에 대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살고, 아는 것을 모르는 채 하면서 살아갑니다. 죽음을 너무 두려워하기도 하고, 죽음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죽음을 알면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삶을 소망하며 값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종말도 마찬가지 입니다. 종말에 대한 말씀을 제대로 안다면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스스로 조심하며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영적으로 깨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순절 32일차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