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학개 1-2장
매일성경묵상
출애굽기 28장 1-14절
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4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5 그들이 쓸 것은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짓되
7 그것에 어깨받이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이어지게 하고
8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
9 호마노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나이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
27장 마지막절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언급되었는데, 28장에서 말씀의 주제가 이들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성막과 도구들을 만드는 방법을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성막에서 사역할 제사장들이 입을 예복을 만드는 법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대제사장 아론의 옷을 집중해서 말씀하시는데, 그의 옷을 “거룩한 옷”이라고 하십니다. 그의 옷이 거룩하다는 것은 대제사장이 성소라는 거룩한 공간에서 사역할 때 입는 옷이기 때문이거나 옷 자체가 특별히 거룩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이 옷은 영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대 제사장이 화려한 옷을 입은 것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때문입니다.
이 예복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충만한 능숙한 장인이 만들어야 했고, 최고의 기술과 영성을 지닌 사람이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여 생산한 걸작품이었습니다.
고대근동 사회에서 옷은 권위와 신분을 상징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은 의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대제사장의 권위를 나타냅니다. 에봇의 중요성은 다섯 가지 색깔의 실로 짓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구성됩니다. 이 색은 성막의 휘장을 만드는데도 사용되었습니다. 성막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구별된 것처럼, 대제사장들의 옷도 다른 것들로부터 구별되고 차별화된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거룩한 옷은 아름다움과 영광에 초점을 맞추어 만들어집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대제사장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에봇의 양쪽 어깨에는 보석이 있고, 이 보석에는 야곱의 열두 아들의 이름이 새겨집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할 뿐 아니라 그들을 책임지는 사람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대 제사장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백성들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용서받는 중재자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대제사장은 거룩한 옷을 입고 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죄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또, 대제사장은 매년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속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희생하시며 영단번의 제사로 온 인류를 구원하는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거룩하실 뿐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시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먼곳에 계시는 분이 아니라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며 승리하는 삶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