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이야기 11-4입니다.
고린도후서 9:1-15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에 대한 지도는 아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일년 전부터 연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여 마게도냐 지방의 교회에 자랑했고, 이는 여러 교회 사람들이 더욱 연보에 분발하게 만들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의 마음을 아프게했지만, 그들이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이웃 사랑을 모범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바울의 자랑이 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연보의 몇가지 본질을 말합니다.
먼저, 연보는 축복입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연보는 헬라어로 εὐλογίαν 유로기안 이라고 표기하는 데 원뜻은 “a blessing”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말씀하는 연보는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물질이나 돈을 의미합니다. (이는 로마서에서 ‘연보'로 번역된 단어와 차이를 보이는데, 로마서에서는 “코이노니아” 교제, 참여 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둘째로 연보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5절에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마음은 평소에 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차분히 기도하며 준비할 때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자발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마음에 정한 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다른 사람을 돕는 연보를 하려 한다면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을 정해서 조금씩 모아서 돕는다면 기쁨으로, 자발적으로 할 수 있고, 이럴 때 참된 연보가 됩니다. 아무리 금액이 많아도 억지로 했다는 소식을 받는 쪽에서 듣는다면 감사함으로 받을 수 없고, 참된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셋째, 연보는 성도들에게 허락된 봉사의 직무입니다. 연보를 억지로 해서는 안되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하나님이 믿는 자들에게 맡기신 직무로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서 직무라고 번역된 단어는 디아코니아인데 이는 테이블에서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을 의미하며 ‘노예', ‘종'의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셔서 자녀 삼으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흘러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8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받은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우리로 하여금 그 축복이 흘러 갈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기신 직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삶을 보면 알게 모르게 여러 모습으로 ‘연보'의 삶을 사십니다.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시고, 힘든 이웃을 섬기시며, 또, 가족들을 봉양하시는 모습이 있습니다. 교회 헌금을 통해서 미자립 교회나 선교에 우리의 헌금이 흘러갑니다.
내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기회 있을 때마다 섬기는 이야기를 들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사모"한다고 고백합니다. 사랑이 흘러 축복이 됨으로써 서로를 ‘사모'하는 공동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열왕기상 10장, 빌립보서 1장
에스겔 40장, 시편 91편
오늘의 암송 요절
로마서 12장 1-15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