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
느헤미야 1-2장
잠 3:11-35
11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12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14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16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17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19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20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21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22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23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24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25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26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27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28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29 네 이웃이 네 곁에서 평안히 살거든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
30 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며
31 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행위도 따르지 말라
32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33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35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본문 11-12절은 “내 아들아 ~ 하지 말라”는 부정 명령문으로 당부합니다. 여호와의 징계 즉 교정을 위한 따끔한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의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징계의 근원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을 징계하십니다. 만약 하나님의 징계가 없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징게는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신호임과 동시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어서 솔로몬은 13절은 시편 1절처럼 “~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면서 지혜 예찬을 쏟아 내기 시작합니다. 지혜를 얻은 사람은 세상의 부귀 영화를 얻는 것보다 낫고 장수하며 평강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를 19절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하나님이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얻는 다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신 기초를 발견하고 그 위에서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물질로 얻는 만족, 권력으로 얻는 만족 이상의 풍족한 삶을 살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현대인들은 물질의 풍요함을 누리지만 오히려 더 많은 심리적 불안감으로 불면증게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잠을 잘 자는 것도 축복인데 24절에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누울 때도 두려워자지 않고, 누운즉 네 잠이 달것이라고 하십니다. 지혜를 얻는 다는 것은 똑똑해 지는 것 이상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혜로 얻은 축복은 혼자만 누리면 안됩니다. 27절 부터는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이웃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힘이 있으면 마땅히 선을 베풀기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무언가를 부탁하는 사람은 힘들게 찾아 왔을 텐데 그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감사하며 나눔을 실천 해야 합니다.
한국 뉴스를 볼 때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주차하는 분들이 두 칸을 차지하며 자신의 차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볼 때 저도 화가 납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주차난을 경험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모두가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 상황에서 사진처럼 주차하는 분들을 볼 때 혼자만 사는 사람처럼 생각되고, 지혜가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삶의 기본 원리를 아는 것입니다. 더불어 배려 하며 살아야 모두가 잘 산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도 아는데, 이런 기본적인 지혜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혜를 얻고, 지혜를 따라 사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값지다는 것을 또 알게 됩니다.
35절의 말씀이 많은 찔림을 줍니다.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수치를 당하지 않고, 영광을 얻는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