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청주 어머님 댁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 있었던 검사 결과 별 문제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적으로 충만해 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년일독성경말씀
아모스 4-6장
매일성경묵상
삼하 6:12-23
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법궤가 머물러 있는 오벳에돔의 집안에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다는 말을 전해 들은 다윗은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려 합니다. 이번에는 운반 절차를 철저하게 준비했고, 지난 번 사건에서 체험한 여호와에 대한 새로운 두려움이 그를 사로잡았기에 영적으로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레에 싣지 않고 레위 사람들이 직접 날랐습니다. 물론 사무엘하 본문에는 레위 사람들이 법궤를 운반했다는 말이 없지만 역대기 저자는 이 사실을 확실히 말합니다. 이렇게 다시 시작된 운반 작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제사장들만 입을 수 있었던 의복을 입은 다윗은 제사장과 왕의 역할을 잘 감당했습니다. 다윗은 매우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으며, 법궤가 여섯 걸음을 뗄 때마다 제물을 바쳤습니다. 여섯 걸음은 안식일과 연관이 있고, 전 과정을 거룩하게 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입니다. 오벳에돔의 집은 기럇여아림에서 그리 멀지 않았지만, 기럇여야림에서 예루살렘까지는 16키로 정도의 거리입니다. 만약 학자들이 추측하는 데로 매 6걸음 마다 제사를 드렸다면 길은 동물의 피로 범법 되었을 것이고, 사람들은 엄숙하고 숙연한 자세로 마음의 옷깃을 여몄을 것입니다. 다윗은 이런 상황속에서 마지막 여섯 걸음을 함께 걷고 힘껏 춤을 춘 것입니다. James Sime이라는 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피범벅이 되었음이 확실하다. 피로 얼룩진 시온의 길과 피로 흐르게 된 강, 도륙된 짐승들의 시체 더미와 뜨겁게 타오르는 제단의 불은 다윗의 춤과 어울리지 않는 대비를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피로 얼룩진 길 위에서 춤을 췄습니다. 그의 춤은 준비 없이 만들어진 경거망동한 춤사위가 아니라 희생된 동물의 피 위에 세워진 거룩한 예배였습니다.
다윗은 단순히 언약궤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기뻐한 것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의 언약궤가 그의 성 안에 있게되어 본격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된 것을 기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진정성을 보신 것입니다. 비록 제사장이 아니지만 제사장 옷을 입는 것을 허락 하셨고, 열열이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다 옷이 벗겨지는 것을 미갈이 보고 업신 여겼을 때 미갈을 심판 하심으로 다윗의 춤을 받으셨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합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열정적으로 즐거워하며 기뻐한 경험이 있나요?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 그토록 즐거운 일이 됩니까? 우리의 예배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