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통독
사 40-43
매읽성경묵상
레위기 22:10-33
10 일반인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도 다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니라
11 그러나 제사장이 그의 돈으로 어떤 사람을 샀으면 그는 그것을 먹을 것이며 그의 집에서 출생한 자도 그렇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의 음식을 먹을 것이며
12 제사장의 딸이 일반인에게 출가하였으면 거제의 성물을 먹지 못하되
13 만일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그의 친정에 돌아와서 젊었을 때와 같으면 그는 그의 아버지 몫의 음식을 먹을 것이나 일반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
14 만일 누가 부지중에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그것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지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속되게 하지 말지니
16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1 만일 누구든지 서원한 것을 갚으려 하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22 너희는 눈 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습진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이런 것들은 제단 위에 화제물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23 소나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자원제물로는 쓰려니와 서원제물로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리라
24 너희는 고환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의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하지도 말지며
25 너희는 외국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이레 동안 그것의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여덟째 날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리라
28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29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
30 그 제물은 그 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오늘 본문 19-20절을 보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고 하시며 하나님은 제단 위에 희생으로 바치는 짐승들이 모든 흠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불완전한 예물은 그것을 바치는 자가 제물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절대적 완전성을 감안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짐승이 완전하기 위해서는 결함이 없어야 하고 성적으로 온전해야 합니다.
이런 제물을 드리려면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수 많은 제물 중에서 고르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흠없는 짐승은 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양같은 경우는 털 사이를 꼼꼼히 살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제물로 드릴 때 까지 다치지 않도록 보살피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짐승들은 외부 환경에 취약하여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자기들끼리 싸워 흠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정성껏 키워야 제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별된 제물은 두가지 목적을 수행합니다. 첫째는 제사자의 죄를 대신 하는 대속 제물의 역할입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중의 하나가 제사장이 제물을 죽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사를 드리는 자가 제물에 자신의 죄를 전가하는 안수를 한 뒤 직접 죽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스스로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시인하며 제물을 죽입니다. 제물을 죽이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피를 온몸에 튀기며 제물을 죽입니다.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시인하며 이 일을 수행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은 용서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역할을 합니다. 제물은 각을 떠서 태워지는데 제사의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짐승의 지름진 내장은 반드시 태워져 위로 연기와 향기가 올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자를 대신해 죽은 제물이 태워져 향기가 되는 것을 기뻐받으십니다.
제사는 회개와 용서의 은혜가 실현되는 예식이기 때문에 제물은 반드시 정결해야 합니다. 아무거나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죄를 담당할 수 있는 존재는 흠없으시고, 피 흘려 대속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우시기 때문에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희생제물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점도 없고 흠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양 이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우리의 죄는 사해졌고,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