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24-26장
매일성경묵상
레위기 19장 19-37절
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20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21 그 남자는 그 속건제물 곧 속건제 숫양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올 것이요
22 제사장은 그가 범한 죄를 위하여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여호와 앞에 속죄할 것이요 그리하면 그가 범한 죄를 사함 받으리라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6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27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28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9 네 딸을 더럽혀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 음행이 전국에 퍼져 죄악이 가득할까 하노라
30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3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5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36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7 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제 19절부터 36절까지는 백성들은 “하나님은 거룩하시다"라는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말씀하십니다.
먼저,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은 거룩은 다른 것과 섞이지 않는 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이러한 거룩의 상징으로, 그들은 밭에 두 종류의 씨를 뿌리거나 두 종류의 옷감으로 옷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것과 교묘하게 섞여 그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거룩이 아닙니다. 거룩은 순수해야 합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 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는 것을 금하십니다. 이 당시 여종은 인간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 할 수 없이 가진 자들의 성적 노리개 취급을 받았습니다. 정혼한 상태라도 말이죠. 하나님은 가나안 사람들은 죄의식 없이 여종을 취급하는 일을 “죄"로 규정하시며 책망 받을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종들은 돈을 주고 사는 물건 취급 받았기에 내 종을 내가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항변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은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권리를 보호하는 사람임을 말씀하십니다. 가나안의 풍속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과목을 심을 때 그 열매를 다섯째 해부터 먹게 하셨습니다. 만 4년을 꼬박 기다려야 합니다. 한편으로 너무한 처사가 아닙니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이방 신을 섬기던 땅의 영양분을 먹고 맺는 열매는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얻어지는 열매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함을 말씀하십니다. 거룩은 손을 뻗어 바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은 절제하여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아 이방신의 흔적을 지우고 하나님을 닮은 열매를 맺을 때 까지 기다리며 성장하는 것이 거룩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가나안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하는 일들을 따라하지 못하도록 금하십니다. 피째 먹는 일, 점을 치는 것, 술법을 행하는 것, 머리가를 둥글게 깎는 것, 수염 끝을 손상하는 것, 문신을 하는 것, 무늬를 놓는 일등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일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 싶을 정도로 하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가볍게 여겨지는 일로 시작한 불 순종이 우리의 거룩을 훼손합니다. 가끔 성도님들의 전화기를 보면 금돼지 모양의 인형을 걸어 둔 것을 봅니다. 별 생각 없이 선물로 받아 걸어 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형을 볼 때 마다 그 인형이 행운을 가져다 주고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그 인형을 의지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상을 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찮게 여기는 일로 인하여 하나님의 거룩을 빼앗김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거룩은 공의를 추구함을 말씀하십니다. 법정은 부당한 판결을 선고하지 말아야 하며, 이스라엘은 정확한 무게와 치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저울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 했기 때문에 품질이나 양을 속임으로 수입을 늘리려는 유혹은 늘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정이 무너지면 사회 질서는 유지되기 힘들고 결국 모두가 서로를 속이는 사회가 되어 비참한 결과를 가져 옵니다. 거룩은 구별되어야 하고, 거룩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 보아 세상을 사랑으로, 그리고 동시에 공의롭게 봐야 하는 것입니다.
현 시대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적당히 섞여야 잘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본주의와 신본주의가 섞이지 않으면 시대에 뒤 쳐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옳지 않은 것도 옳다고 인정해 줘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성연애, 낙태 등)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닮는 삶을 살수 있을까요? 사실 이 세상을 살면서 완전한 거룩을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먼저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컵 안에 나쁜 공기를 빼고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공기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은 깨끗한 공기를 끊임없이 불어 넣는 것입니다. 그 노력을 멈추는 순간 깨끗한 공기틈에 오염된 공기가 섞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거룩한 백성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내안에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신앙 생활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