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10-12장
매일성경묵상
히 9:23-28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오늘 본문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구약의 제사와 예수님을 비교하는데, 예수님의 희생은 반복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23절에서 말씀하는 “하늘에 있는 것들"은 신자들이 구속의 즐거움을 누리는 영적인 영역을 상징합니다. 그 양심에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늘 자체가 씻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을 정결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신자들이 정결케 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제 24절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의 과거와 현재의 사역을 지적하며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더 좋은 제물이 되셨는지를 설명하는데, 예수님은 갈보리에서 죽으신 후 사람의 손으로 만든 성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 들어가셨기 때문임을 말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구체적인 위치를 지칭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임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신자들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아론의 뒤를 이른 대제사장들은 일년에 한번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서는 결코 할 수 없었던 일을 이루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주일 설교에서도 강조했듯이 유대인들은 교회 안에 대 제사장이 없는 것이 불안했습니다. 그들은 매년 반복적으로 드려지는 희생 제사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단번에 드려진 것으로 왜 반복할 필요가 없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자주 자신을 드려야 했다면 수없이 반복하여 고난을 받아야 했겠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자신을 제물로 드렸기 때문에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단 한번의 성육신과 단 한번의 죽음으로 제사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간의 죽음과 그리스도의 죽음을 대조합니다. 인간의 죽음은 정해진 것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따랐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이 모든 인간을 찾아가도록 하니님이 정하셨습니다. 죽음 후에 심판에 따른다는 것은 죽자마자 바로 심판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죽음과 심판 사이에는 시간적인 간격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재림 하신 후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 후에 심판이 있다고 한 것은 심판이 죽음을 앞서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반면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들의 죄를 없게 하시려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보는 자들에게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히브리서를 읽던 유대인들처럼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소금 맛과 빛의 성능을 잃고 지쳐있는 모습, 교회를 떠나는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무관심과 무기력에 빠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위기를 벗어나도록 종말론적인 영원한 대 제사장을 주목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십니다. 언제 오실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반드시 예수님이 다시 오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다시 서는날 부끄러움 없이 영광중에 임할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