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잠언 10-12장
매일성경말씀
이사야 41:21-29
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하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22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 결말을 알아보리라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23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재난을 내리든지 하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24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25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 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그가 이르러 고관들을 석회 같이,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음 같이 하리니
26 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알게 하여 우리가 알았느냐 누가 이전부터 알게 하여 우리가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냐 알게 하는 자도 없고 들려 주는 자도 없고 너희 말을 듣는 자도 없도다
27 내가 비로소 시온에게 너희는 이제 그들을 보라 하였노라 내가 기쁜 소식을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
28 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에 한 말도 대답할 조언자가 없도다
29 보라 그들은 다 헛되며 그들의 행사는 허무하며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은 바람이요 공허한 것뿐이니라
오늘 본문은 법정 다툼이라는 문학적 배경이 사용됩니다. 여호와께서 고발인과 재판관이 되시고, “너희"가 피고인이 됩니다. 여호와의 상대역을 맡은 ‘너희'는 23절에 가서 우상으로 밝혀집니다. 소송 안건은 피고인의 정체에 관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민족들이 숭배하는 신들에게 그들이 진짜 신임을 입증할 증거를 요구하십니다. 신은 신에게 속한 능력을 보여줄 때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입증 자료로 무엇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십니다. 확실한 예견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됩니다 (22-23절). 여기서 특이한 점은 22절에 “우리"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상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바벨론 유배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임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우상들은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면 됩니다. 그것이 힘들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해도 됩니다. 우상들은 자신이 결정하고 선포한 대로 역사가 진행되었거나 혹은 진행되리라는 증거를 제출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능한 우상일 뿐입니다. 그들은 신이 아닙니다. 곤경에 빠진 우상들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십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아무거나 보여주면 됩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이 겁먹고 두려워할 만한 무엇인가를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무능력한 우상일 뿐입니다. 사실 우상들은 실재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소송의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신들 앞에서 두려움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실재를 알려 주시기 위해서 법정 다툼이라는 문학적 요소를 사용하시며 이방신들의 ‘무용'론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24절에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이제 하나님은 26절부터 이방신들의 무능함을 고발합니다. 우상들이 신이라면 땅의 사건을 예견하고 이를 집행하는 능력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우상들 가운데 누가 바사 왕 고레스의 등장을 미리 선포하고 그에게 승리를 약속해주었습니까? 바벨론의 신들 가운데 아무도 고레스의 승리를 예견하지 못했습니다.우상들은 미래에 대해서 침묵했습니다. 사건을 해석해 주는 우상들이 있었지만, 사건을 미리 예견하고 실제로 그대로 성취한 신은 여호와 외에는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해 고레스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고레스의 승리와 바벨론의 멸망을 거듭 선포하셨습니다. 우상들은 아무것도 아니기에 그들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들의 형상은 바람이고 공허한 것 뿐입니다. 결국 여호와께서는 정의와 공의로 세상에 질서를 세우셨고, 헛것인 우상은 세상을 무질서와 혼돈에 빠뜨리게 됩니다.
미래를 주관하고, 계획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신뢰하려 하기 때문에 신문에 기재된 오늘의 운세나, 눈 앞에서 말하는 점쟁이들의 말을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미래를 추측하는 것일 뿐 공허한 말을 할 뿐 입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을 미리 예고하시고 그대로 실현하신 분은 하나님 뿐입니다. 어떤 우상도 해낸 적이 없고 할 수 도 없는 일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미래도 하나님 손에 의해 움직일 것임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