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111-114편
매일성경묵상
시편 86편
1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2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3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4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6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7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8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9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10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12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13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14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16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17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86편의 시는 다윗이 지은 기도문으로 그 배경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본문1-2절에서 다윗이 가난하고, 궁핍하지만, 영적으로 경건하다고 스스로 말하는 점을 비추어 보면 사울왕을 피해 600명의 무리들과 광야에서 도피생활 할 때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600명의 가족들까지 합하면 적어도 2000명의 사람들이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합니다. 야생동물의 위협도 있고, 극심한 기온차이로 낮의 해, 밤의 달도 걱정해야 하며, 사울왕의 추격도 피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공동체의 리더로, 자신의 가난과 궁핍을 고백할 수 있는 것도 높은 자존감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어떤 가장은 가난과 궁핍을 외면합니다. 마치 꿩이 위기를 오면하고자 할 때 머리를 땅에 박고 있듯이 외부의 위기를 못본척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은 이러한 위기의 원인을 남탓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대를 잘 못 태어났다, 그 때 그 사람을 만나면 안되었다. 그때, 그 선택을 하지 말걸…” 하지만 다윗은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로 이런 기도를 할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을 계속 경험하고 있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가난과 궁핍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그 은혜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오늘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2절에 “나는 경건하오니”라고 말합니다. 저는 스스로 경건하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분을 뵌 적이 없습니다. 제 자신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기 때문에 감히 “나는 경건하오니”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교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다윗은 스스로 경건하다고 자신있게 말했을까요? 다윗은 한시도 빠짐없이 하나님을 마음가운데 모시고,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높여 주시는 자존감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상황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비록 가난하고 궁핍해도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손 잡아 주시기 때문에 나는 경건한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보기 때문에 자신있게 “나는 경건하오니”라는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저는 늘 부족합니다.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라는 말이 제 입에 붙어 있습니다. 제 스스로 자존감이 높지 못하기 때문에 내 상황에 불만이 많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오늘 다윗의 기도에서 내 자신을 반성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존귀하게 하셔서 아들 삼아 주셨는데… 나는 왜 죄인처럼 살아가는가?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 더욱 굳게 붙잡고 자신있게 복음 전하며 오늘도 승리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 이영표축구선수를 아십니까? 제가 최근에 그의 짧은 간증 동영상을 봤는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해서 잘 많은 도전을 주는 동영상입니다. 묵상 하신 후 이 동영상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