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16-18편
매일성경묵상
삼상 15:1-15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몇일 전에 장경동 목사님이 부흥회때 말씀하시는 짧은 동영상을 봤습니다.
한 성도님이 “목사님, 담배피면 지옥간다고 하는데 맞나요?”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누가 그렇게 무식하게 말합니까?”고 했습니다. 이 말은 들은 성도는 “그죠?, 그죠? 지옥 가지 않죠?” 라며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담배 피는 것이 찔렸기 때문입니다. 이 때 목사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담배 핀다고 지옥 가지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천국 갈 사람은 담배 피지 않죠!” 라고 답했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대답이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 받은 천국 백성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담배 피는 것도 내가 좋으니까, 내 입장에서 죄가 되지 않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가?를 생각하며 내 행동을 바꾸기 때문에 담배를 끊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삶의 관점이 변합니다. 이를 패러다임 쉬프트라고 하는데, 과거에는 내 중심의 인본주의적 삶을 살았다면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주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는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적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담배 피는 내 모습을 생각해 보며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으로 담배를 끊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여전히 하나님의 관점으로 변화되지 않은 사울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아멜렉과 전쟁을 앞둔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진멸의 대상은 사람 뿐 아니라 모든 짐승을 포함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자신의 관점으로 상황을 판단합니다. 사람은 진멸했지만, 짐승들은 좋아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즉, 스스로 판단하여 좋은 것은 남기고, 가치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이 사라지고, 자신의 판단이 개입한 것입니다.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잡아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리라 판단 한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하나님이 인간눈에 좋아 보이는 짐승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실까요? 불순종한 과정을 다 알고 계시는데?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명령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으로 반항심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 때 나의 생각, 관점, 행동을 내려 놔야 합니다. 담배피는 거? 성경에 나오지도 않고, 유럽 사람들은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술도 하고, 담배도 잘 하던데.. 왜 우리 나라 교회에서는 유독 금기시 하는지.. 이건 성경적이지 않어! 라고 하면서 반항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할지 스스로 돌아보시며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는데 제물을 좋아하시겠습니까? 순종하는 우리의 모습을 기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