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욥기서 15-17장
매일성경묵상
사무엘상 7장 3-17절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에벤에셀의 하나님…
에벤에셀이라는 뜻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3만명이 넘는 군인들이 죽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사 했고, 언약궤도 빼앗겼습니다. 하나님이 블레셋을 치심으로 다시 언약궤가 돌아 왔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위력이 눌려 지내야 했습니다. 그들이 블레셋에 눌려 지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사무엘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도 섬겼지만, 바알과 아스다롯도 섬기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바알은 농경사회를 지배하던 비의 신입니다 아스다롯은 바알의 아내인 여신입니다. 아스다롯은 다산의 신입니다. 이들은 출산능력을 좌우하는 신으로 믿어졌습니다. 이들 신의 숭배는 음란하고 외설적인 의식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렘44: 19)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현실적인 농경의 신도 섬기고, 다산의 신도 섬기면서 음란도 행한 것입니다. 그들이 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이방신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결단을 촉구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 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이 회개할 때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는 하나님의 약속을 주었습니다. 이제 사무엘은 모든 백성을 미스바에 모이게 하였습니다. 미스바는 이스라엘의 중심지역 입니다. 사무엘은 모든 백성들이 회개하고 결단하도록 하였습니다. 정확한 문제의 진단 즉, 바로 영적인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무엘은 그들을 위하여 쉬임없이 기도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블레셋의 멍에를 벗기어 주시고 하나님의 명예를 세워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의 회개와 기도는 즉각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20년 전에 전쟁 패배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두려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에게 우리를 위하여 쉬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젖먹는 어린 양을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들은 예배를 회복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왔습니다. 하나님은 큰 우뢰를 발하여 블레셋 사람을 어지럽혔습니다. 미스바(예루살렘 북부 5키로 지점)의 높은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의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함을 본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달려 내려와 블레셋을 진멸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스바에서 벧갈 아래까지 추격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이긴 승리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라 하십니다. 버릴 것은 우상이고, 취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버리지 못하는 것이 많고, 취하지 못하는 것도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던 분이 혼자 깊은 산 속을 헤매다가 그만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밤이 되어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졌습니다. 그는 더듬더듬 거리면서 조심조심 산을 내려왔지만 순간적으로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 밑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는 여러 바퀴 굴러 떨어지다가 가까스로 나뭇가지를 붙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발로 더듬거려 보았습니다. 때마침 발 쪽에 작은 돌부리 하나가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발로는 작은 돌부리를 디디고, 두 손으로는 나뭇가지를 쥐고 매달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팔에서 힘이 빠졌습니다. 불현듯 그가 어린 시절 주일학교에 다니면서 기도했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캄캄한 밤하늘을 쳐다보면서 소리질렀습니다.
"하나님! 저 좀 살려주세요. 살려만 주시면 열심히 교회에 다니겠습니다!"
그 때 메아리 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손을 놓아라!"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손을 놓았다가는 천길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 뼈도 못추릴 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리쳤습니다. “거기 다른 하나님 없어요?”
그리고는 손은 아팠지만 밤새도록 나뭇가지를 놓지 못하고 꼭 붙들고 있었습니다.그러는 사이 어느덧 새벽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좌우를 분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밑을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바로 한 치 밑이 평지였던 것입니다. 그제야 그는 두 손을 놓고 땅 위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한 채 밤새 힘들게 매달렸던 자신이 한심해서 목놓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가 놔야 할 것을 놓을 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양손에 꼭 쥔 욕심은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먼저 놔야 할 것이 있습니까?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