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열왕기상 15-17장
매일성경묵상
요 15:18-27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우리는 원래 세상에 속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순간 세상에서부터 선택받아 세상으로부터 빠져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세상을 지배하는 악한 세력의 적이 된 것입니다. 세상은 그리스도를 미워했듯이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미움을 발산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는 표현은 현재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히 기대되며 정상적인 상태라는 즉, 그리스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사실을 밝혀 줍니다. 요한은 20절에서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는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세상이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22절에서 세상이 미워하는 두번째 이유를 말하는데, 예수님의 인격과 메시지에 대한 혐오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복음의 진리는 죄를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활 속에 담겨져 있는 죄악의 문제를 직면하게 될 때에, 그 죄를 지적해주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일을 마치고 차를 운전하고 집으로 퇴근하는 사람이 그날 따라 길이 한산한 것을 보고는 규정 속도보다 20-30마일 더 빨리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러다가 교통 경찰에게 잡혀 차를 세우게 되면, 속도를 위반한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찰이 자기를 잡아서 벌금을 부과한다는 사실에 화를 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상대적 진리, 상대적인 윤리관, 상대적인 도덕률로 가득 찬 오늘날, 사람들은 자기들이 편한 대로 서슴지 않고 법을 어기는 일을 하다가 발각되고 나면 자신들을 합리화시키려 합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복음을 통해 죄를 지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아무런 기적을 행하지 않았다면, 예수님은 별 문제 없이 세상과 잘 내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들 가운데 메시아께서 오신 것을 알고 난 후에, 세상은 아들 하나님과 하나님 아버지를 배척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임재와 선지자적인 선언과 기적들 때문에 정죄가 그들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 사건들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을 그리고 예수님께서 전하신 말씀을 믿을 것을 반복해서 권고하셨습니다. 여기의 포인트는 그들이 예수님과 예수님의 메시지 그리고 예수님의 기적들을 거부했다는 사실입니다. 진리를 거부한 사람들은 죄책감에 사로 잡히게 되었고 22절의 말씀처럼 지금은 그 말씀을 핑계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 백성이 되었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인한 미움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기뻐하고 찬양 해야 할 것입니다. 내 믿음이 확실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에는 그리스도인처럼, 평일에는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서는 안됩니다.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믿음을 표현하며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기를 바라며 믿음으로 미움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