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여호수아 22-24장
매일성경묵상
레위기 4장 22-35절
22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3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24 그 숫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 앞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지니 이는 속죄제라
25 제사장은 그 속죄 제물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번제단 밑에 쏟고
26 그 모든 기름은 화목제 제물의 기름 같이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얻으리라
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8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29 그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제물을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요
30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물의 기름을 떼어낸 것 같이 떼어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32 그가 만일 어린 양을 속죄제물로 가져오려거든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33 그 속죄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죄제물로 잡을 것이요
34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전부 제단 밑에 쏟고
35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 어린 양의 기름을 떼낸 것 같이 떼내어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같이 제사장이 그가 범한 죄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오늘 본문 말씀은 족장과 평민이 드리는 속죄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속죄제를 드릴 수 있는 경우는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는 경우입니다. 부지중이라는 것은 의도함이 없이 실수로 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장면을 목격했고, 그것을 깨우쳐 주면 예물을 가지고 여호와께 나아가 속죄제사를 드림으로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족장의 경우는 숫 염소를 예물로 드려야 했고, 평민의 경우는 암염소 혹은 어린 암양으로 속죄제물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속죄제에서 중요한 것은 형사 혹은 민사적으로 져야 하는 책임이 있는데 그 책임을 속죄제로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형사, 민사상의 책임은 법적 절차에 따라서 따로 배상을 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신체적, 물질적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해서 속죄제로 대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죄에 대해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용서함을 받는 제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속죄제사가 성립 되기 위해서는 깨우치는 사람과 깨닫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은 악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그 지적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숨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왕이 밧세바를 범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도 전쟁터에서 죽게 했습니다. 남의 아내를 탐내었으니 열번째 십계명을 어겼고, 남의 아내를 빼앗 았으니 8계명을 어겼고, 간음하지 말라는 7계명, 우리아를 살해 했으니 6계명을 어겼습니다. 사실 다윗왕은 부지중에 범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권력을 이용해서 대놓고 십계명을 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이야기를 해 주며 그의 잘못을 지적했는데 다윗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나단 선지자는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회개했습니다. 시편 51편이 그가 회개하며 지은 시입니다. 9절에 보면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주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선지자를 통해 죄를 깨닫게 하셨고, 그는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반면, 사울왕은 어땠습니까? 사울 왕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와 어린아이까지 남기지 말라 하셨는데, 가장 좋은 것, 기름진 것을 남겼습니다.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지자를 통해 하시는 경고의 말씀도 듣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삼상 15장 22-23절). 이후에 사무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멀어지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았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심은 축복입니다.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내 자신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