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역대하 19-21장
매일성경묵상
시편 80편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13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16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과 비참한 처지 가운데서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의 은총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드린 세 가지 간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를 돌이켜 주소서” 또는 “우리를 회복시켜주소서!” 하는 간구입니다.
둘째는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하는 간구입니다.
셋째는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하는 간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이 세 가지 간구는 그들로 하여금 민족의 절망에서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간구는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했던 주전 722년의 상황이 배경입니다. 1절과 2절에 요셉, 에브라임, 베냐민, 므낫세가 언급됩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두 아들의 이름이고, 베냐민은 요셉의 유일한 동생입니다. 모두 북이스라엘에 속한 지파입니다. 우리는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잃게 되었고, 앗수르의 혼혈 정책으로 세계로 흩어지거나 사마리아 지방의 몇 고을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 시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왜 유다 백성들은 응답되지 않은 이 시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암송하고, 찬양했을까요? 저는 그들은 이 기도문을 읽으며 늦은 회개는 심판을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겼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그들의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애굽에서 옮겨다 심은 포도나무였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비웃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회개는 늦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엘리야, 엘리사 선지자를 비롯해 수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했습니다. 왕으로부터 온 백성이 산당을 찾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의 백성이 된 상태였습니다. 물론, 오늘 본문의 기도문을 올리는 소수의 하나님 백성들이 남아 있었지만, 그들이 나라를 운명을 돌이키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80편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춰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늦지 않도록 간절함으로 기도하는 열린교회 되기를 간구합니다.
아프리카 교인들의 절반은 맨발로 걸어오는데, 대부분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었다.
처음에 남편은 기도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콧물이 흐르고, 얼굴에 온통 파리가 달라붙은 아이들에게
선뜻 손이 나아가지 않더라는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었다.
안수받으러 오는 사람 중에는 환자뿐 아니라 귀신 들린 사람들도 있는데 “안수기도를 잘못하면 귀신이 오히려 따라붙으니 조심하라”라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헐벗고 병든 원주민들을 도우려면 먼저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힘있게 펼쳐가려면 능력을 받는 게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저 어린아이들 불쌍하지 않습니까. 제가 기도 한번 제대로 해주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제게 사랑의 은사를 부어주십시오.
원주민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신유의 은사가 나타나게 해주시고, 귀신 들린 자들에게 담대하게 안수할 수 있는 능력 또한 부어주소서.”
이때 배고픔과 재정의 연단을 받으면서
남편은 기도하는 법도 배우고 있었다.
그 고난 속에서 금식하지 않고 산에 올라가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매주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3일 동안 산에 올라가 금식기도를 했다.
이렇게 사랑과 능력을 구하며 금식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바꾸시고 사랑의 은사를 부어주셔서, 그 주일부터 남편은 파리가 달라붙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에 안고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사랑하시어 능력도 부어주셨다. 우리 부부가 원주민 목사님과 시장 부근을 걸어갈 때 우리 쪽으로 한 청년이 태권도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남편이 그날은 이상하게도 무서운 생각이 들지 않아서, 마구 달려드는 청년의 머리를 탁, 치며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귀신아 나가라!” 하니 청년이 쓰러지며 귀신이 나갔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아프리카 원주민 개척선교사로서 필요한 믿음과 겸손, 인내와 사랑, 영적인 능력으로 남편을 무장시키신 후에 놀랍게 사용하셨다.
영어가 서투른데도 방송을 통해 전도하는 길을 열어주셨고, 수백 명이 모이는 전도 집회에 부흥강사로 세우셨다. 그가 설교할 때 많은 사람이 주님을 영접했으며, 사람들을 위해 안수하며 기도할 때 아픈 자에게는 치유가 일어나고,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갔다.
원주민 목사님과 함께 너무나 가난하고 힘들게 섬겼던 작은 원주민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인들이 넘치는 교회로 성장했고, 남편은 그 외에도 말라위의 여러 지방에 복음을 전하며, 많은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편 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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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든지 하세요! _ 박상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