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무엘하 4-6장
매일성경묵상
레위기 14장 33-57절
3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35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
36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펴보러 가기 전에 그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부정을 면하게 하기 위하여 그 집을 비우도록 명령한 후에 들어가서 그 집을 볼지니
37 그 색점을 볼 때에 그 집 벽에 푸르거나 붉은 무늬의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38 제사장은 그 집 문으로 나와 그 집을 이레 동안 폐쇄하였다가
39 이레 만에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벽에 퍼졌으면
40 그는 명령하여 색점 있는 돌을 빼내어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리게 하고
41 또 집 안 사방을 긁게 하고 그 긁은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에 쏟아버리게 할 것이요
42 그들은 다른 돌로 그 돌을 대신하며 다른 흙으로 집에 바를지니라
43 돌을 빼내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 색점이 집에 재발하면
44 제사장은 또 가서 살펴볼 것이요 그 색점이 만일 집에 퍼졌으면 악성 나병인즉 이는 부정하니
45 그는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 갈 것이며
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47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의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니라
48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하고
49 그는 그 집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50 그 새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51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과 살아 있는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을 찍어 그 집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52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로 집을 정결하게 하고
53 그 살아 있는 새는 성 밖 들에 놓아 주고 그 집을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그러면 정결하리라
54 이는 각종 나병 환부에 대한 규례니 곧 옴과
55 의복과 가옥의 나병과
56 돋는 것과 뾰루지와 색점이
57 어느 때는 부정하고 어느 때는 정함을 가르치는 것이니 나병의 규례가 이러하니라
본문의 말씀은 집안의 벽에 생기는 ‘악성 번식’ 혹은 ‘균류'의 취급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나병 색점이 발견되면 제사장에게 고해야 합니다. 신고를 받은 제사장은 그 집을 비우도록 명령한 후 집을 검사합니다. 색점을 볼 때 마치 피부에 생긴 나병의 흔적을 보듯이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붉은 무늬의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7일을 비우게 합니다. 7일 후에 색점이 퍼졌으면 그 돌을 빼내어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리게 합니다. 그리고 집안 사방을 긁어 그 긁은 흙도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립니다. 이런 후에 다시 색점이 집에 발견되면 악성 나병으로 판단하여 그 집을 헐게 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자는 자는 옷을 빨고, 음식을 먹던 사람도 옷을 빨아야 합니다. 만약 집을 고친 후 제사장이 살펴 보았는데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면 색점이 나은 것으로 그 집을 정하다 하고, 정결 예식을 진행하는데 사람이 나병에서 나았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 합니다.
여러분, 집 안에 계속해서 곰팡이가 생기는 곳을 보신 적이 있는지요? 제가 한국에 살 때 집에 반지하 작은 창고가 있었습니다. 반 지하여서 늘 습했고, 햇볕이 들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곳이 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 쓸모 없는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될 뿐이었습니다.
제가 몇년전에 랜트해서 살던 집에 이끼가 생기기 시작한 것을 이사 갈 때 쯤 알게 되었습니다. 차고 앞 아스팔트가 녹색으로 심하게 물들었는데 아무리 닦으려 해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끼는 바닥뿐 아니라 집 벽면을 타고 전체적으로 퍼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제가 이사 한 후에 집 주인은 전문가를 불러 깨끗이 청소했고, 나중에 그 앞을 지나다 보니 깔끔하게 지워진 것을 보았습니다. 만약 그 이끼를 그대로 두면 집 전체를 둘러싸게 되고 집에서 이상한 악취가 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처음 읽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구체적인 것까지 신경쓰시며 말씀하셔야 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건축의 문제를 정결의 문제로 다뤄야 했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묵상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먹는 것과 입는 것 뿐 아니라 우리가 잠자고 생활하는 주택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거주지도 정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균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공동체의 집들을 해치는 부정결한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판결하여 그 근원을 없애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건축 기법이 발달하여 집안에 이런 균류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생기더라도 약품등을 잘 사용하여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침범하는 영적인 균들이 우리 안에 존재하는 지 잘 살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거주하는 장소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해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웃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이사 가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거룩함을 유지하며 이웃에게 거룩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고 한다면 과감해 져야 합니다. TV나 인터넷이 우리의 나병 색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오락이 나병 색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어울리지 않는 어떤 것이라도 과감히 버리고, 다시 짓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발견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