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사기 19-21장
매일성경묵상
레위기 8장 1-21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함께 그 의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3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
4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5 모세가 회중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하고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7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8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9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 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10 모세가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1 또 제단에 일곱 번 뿌리고 또 그 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또 관유를 아론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발라 거룩하게 하고
13 모세가 또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웠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14 모세가 또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끌어오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속죄제의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하매
15 모세가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제단의 네 귀퉁이 뿔에 발라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아 제단을 속하여 거룩하게 하고
16 또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꺼풀과 두 콩팥과 그 기름을 가져다가 모세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17 그 수송아지 곧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영 밖에서 불살랐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18 또 번제의 숫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19 모세가 잡아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20 그 숫양의 각을 뜨고 모세가 그 머리와 각 뜬 것과 기름을 불사르고
21 물로 내장과 정강이들을 씻고 모세가 그 숫양의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의 위임식 내용입니다.
위임식은 모세가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을 이끌며 시작됩니다. 이끈다는 표현은 위임식의 모든 주권과 선택이 하나님께 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이 되고,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이 되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이스라엘 온 백성은 순종했습니다. 물론 광야 생활 중에 고라 자손이 반역을 일으킨 적은 있지만,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에 순종함으로 아론과 그의 자손들을 대 제사장, 제사장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이끌림을 받은 아론과 아들들은 모세에 의해 씻김을 받습니다. 이 장면을 연상해 보십시오. 위임식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환경에서 온 몸을 씻는다는 것은 어색한 일입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손과 발만 씻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정결케 되는 것은 선택 받은 제사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온몸을 씻음 받아 정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던 것입니다.
이제 씻김을 받은 후 옷을 입습니다.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옷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보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대표자로, 하나님의 메신저로 그에 상응하는 의복을 갖춰 입습니다. 반면 제사장들은 간단한 일복을 입습니다. 제사장이 하는 일은 대부분 번제단 옆에서 제물을 태우는 일입니다. 아침 저녁 상번제를 드려야 했고, 백성들이 드리는 속죄제, 소제, 화목제, 속건제를 도와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철저히 자기 자신을 내려 놓고 섬기는 자세로 하나님과 백성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화려한 옷이 필요없습니다. 그저 하체를 가리고 섬김의 자세로 나갈 수 있는 옷이면 충분했습니다.
옷을 입을 대 제사장과 제사장은 기름 부음을 받습니다. 기름은 그들을 구별하고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들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준비가 끝났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제사장은 정결케 되었고, 의복을 갖췄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심의 기름부음을 받았고, 이제 그들은 제사를 드리기 위해 나아갑니다. 첫 제사는 하나님의 대리인 자격으로 모세가 주관하는 속죄제 입니다. 속죄제는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수송아지에 안수하고, 죄를 전가 받은 수송아지를 직접 죽입니다. 스스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은 대신 죽은 송아지의 피를 보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이것이 예배의 시작합니다. 예배는 내 죄를 인정하며 하나님이 주신 용서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제사장들입니다. 자부심을 갖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피로 씻음받고 흰 옷입은 하나님의 제사장들입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기름 부음받아 하나님께 담대히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제사장들입니다. 이 특권을 놓치지 마십시오. 구약시대에는 아론의 자손들만 제사장이 되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은 외인이었던 우리에게도 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