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도행전 5-8장
매일성경묵상
다니엘 3장 19-30절
[단3:19-30]
19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21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27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28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9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더라
30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이니라
자신의 명령을 어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본 느부갓네살왕은 분이 가득하여 7배나 더 뜨겁게 달군 풀무불에 던지라고 합니다. 그들을 데리고 간 군사들은 그 불이 너무 쎄서 타 죽었지만, 그들은 풀무불 가운데서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고 옷 색도 변하지 않은채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느부갓네살은 그들과 함께 한 “신의 아들과” 같은 사람을 보았고, 결국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더욱 높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대한 두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먼저는 이러한 일들은 유대교 전통에서 내려오는 허구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그들의 믿음을 견지하고 후대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 역사적 사실을 가미한 허구라고 주장하며 문학적인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의 사건을 문자 그대로 믿을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분명히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저는 하나님의 기적을 믿습니다.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적을 바라는 삶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은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분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모두 기적을 원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기적이라도 일어나 아버님이 깨어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삶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확신하는 것은 지금은 하나님의 큰 뜻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아버님을 그렇게 데려가신 뜻이 있음을 믿고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리 하지 아니하실 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음이 참된 믿음입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은 다릅니다. 그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수 많은 이방 신들 중에서 조금 더 힘이 쎈 신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그가 하나님이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믿었다면 그가 만든 신상을 부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을 영접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는 말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했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지방에서 높였지만, 결국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만 경험했을 뿐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내 주변에서 오늘 본문과 같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더라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혹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지속해서 보여 주심에도 여전히 의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의 믿음을 점검해 보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