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다리오를 이어 고레스가 바사제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고레스는 유대 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칙령을 발표합니다. 그 내용은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즉,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목적을 갖고 귀환 하게 한 것입니다. 1차 귀환자는 지도자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중심으로 49, 897명에 달했습니다. 여기에는 노비와 노래하는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1차 귀환이 있은지 2년이 지난 시기에 다니엘은 환상을 봅니다. 그 환상은 앞으로 있을 큰 전쟁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페르시아와 헬라 사이의 전쟁을 의미할 것입니다. 어린 시절 바벨론이 일으킨 전쟁으로 혹독한 경험을 하고 바벨론으로 끌려온 다니엘이기 때문에 전쟁에 대한 환상으로 정신적으로 크게 압도 당했던 것 같습니다. 다니엘은 이에 3주동안 크게 슬퍼하며 음식과 포도주를 절제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슬퍼한 것이 아니라 애통해하면서 중보기도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그리고 전쟁으로 고통 당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는 중에 힛데겔 강가에서 또 환상을 봅니다. 강 가에 서 있던 다니엘이 눈을 들어 보니 세마포 옷에 순금 허리띠를 띤 한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제사장을 연상시키는 옷과 장신구를 하고 있었기에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에 대한 환상인 것 같습니다. 다니엘은 예수님의 얼굴이 번개빛 가고 눈은 횃불 같으며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 같았다고 묘사하는데 이는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묘사한 내용과 많은 부분 일치합니다. 다니엘이 이전에 본 환상으로 인하여 크게 슬퍼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그를 위로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환상은 오직 다니엘의 눈에만 보였으며 다른 사람들이 옆에 있었으나 그들 예수님을 경험하지 못했고, 오직 다니엘은 그의 음성을 듣고 깊이 잠들었습니다. 다니엘은 예수님의 음성으로 큰 위로를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간절함으로 나아갈 때, 주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음성과 위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