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도행전 24-26장
매일성경묵상
다니엘 6장 16-28절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제가 오늘 설교 시간에 왜 다니엘은 30일만 기도를 멈출 수 있었는데, 아니면, 혼자 속으로 몰래 할 수 있었을텐데, 사자굴에 던져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기도를 멈추지 않았을까요?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다니엘의 선택이 당연히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눈 앞에 이 같은 선택의 순간이 벌어진다면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때 수 많은 기독교인들은 일본이 한국민에게 강요한 신사 참배는 우상숭배라고 하며 절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수 많은 기독교인들은 체포되어 일제의 고문을 당합니다. 그 중에 강릉의 천곡 교회에 최인규 권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십자가를 버리라는 일본 순사의 모진 고문에 끝까지 십자가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본 아내는 십자가를 잠시 놓으라고 애원합니다. 남편의 고통을 보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최 권사님을 끝까지 내려 놓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배신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권사님은 고문 후유증으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 대전 형무소 병감으로 옮겨진 후 1942년 12월 16일 소천하셨습니다.
다니엘도 최인규 권사님도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기 때문에 세상의 압박이 두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죽음 이후에 하나님 앞에 설 것을 믿기에 죽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죽었어도 다니엘은 그의 삶을 후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약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목숨을 구했다면 오히려 영적으로 죽은 삶을 살았기에 진짜 죽음이 무엇인지 알았던 것이죠.
영적으로 죽은 상태로 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과 활기차게 교제하며 기쁨이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