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일년일독성경말씀 - 에스겔 이해에 도움되는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에스겔 1-3장
매일성경묵상
갈라디아서 2장 11-21절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11절에서 바울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이 자신을 승인한 이야기를 한 다음, 자신이 사도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한 사건으로 화제를 전환합니다. 베드로가 이방인들과 식사하다가 거짓 선지자들이 오니까 두려워하며 이방인과 밥 먹는 것을 중단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베드로의 모습을 책망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바울은 베드로를 책망할 권리를 가졌다는 것을 말함으로 베드로가 자신의 권위를 인정했고,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참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베드로의 이런 행동이 책망 받을 일이되었을까요? 바울은 그의 행동을 “외식"과 “유혹"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과 밥먹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그들을 두려워하여 이방인들을 피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런 행동은 다른 사람을 유혹했는데, 바울과 함께 선교하던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14절에서 바울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베드로의 행동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편 가르는 행위라며 꾸짖은 것입니다. 베드로의 행동은 거짓 교사들을 두려워하는 행동이었고, 다른 사람을 따라하게 하는 행동이었기에 책망을 받은 것입니다.
바울은 베드로를 책망한 것을 자랑하려고 이 말을 꺼낸 것이 아닙니다. 물론,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는 면이 있지만, 바울은 유대인으로 태어나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의 길이 아니라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는 것임을 분명히 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구원 받은 자는 어떤 사람 앞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숨길 필요 없이 떳떳하게 믿음을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19-20절에서 자신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이 의미는 율법을 지키려 애써봤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더이상 죽음에 이르는 율법의 지배 아래 있지 않음을 천명합니다. 더이상 율법은 그에게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음을 말합니다. 이제 20절에서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힘으로써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사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하여 살아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을 위해서 죽으심으로 대속하셨음을 믿음으로 자신의 죄도 대속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가 그를 대속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이 그를 대속했음을 고백하는 것이죠.
바울은 이제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산다고 당당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은 두려움 없이 내 믿음을 증명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구원 받은 자의 삶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