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
호세아 8-10장
매일성경묵상
출애굽기 20장 1-17절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오늘 본문은 우리 마음에 새기고 지켜야 할 십계명을 담고 있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시는 나라의 헌법과 같습니다. 헌법은 모든 법의 상위 개념으로 그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통치 철학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십계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담고 있는 1-4번째 계명이고, 둘째는 인간과의 관계를 담고 있는 5-10계명입니다. 이 관계속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데 10계명은 가장 기본적인 행동 방식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카톨릭은 십계명을 우리와 좀 다르게 분석합니다. 1, 2계명을 하나로 봅니다. 그리고, 개신교의 열번째 계명을 두가지로 (9계명-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10 계명 -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고 구분했습니다.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계명 안에 우상을 만들지 말라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십계명을 구분한 것은 개신교가 먼저 10 계명을 구분했고, 몇년이 지난 후에 카톨릭이 구분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카톨릭은 개신교와 다르게 구분했을까요?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카톨릭 교회는 전통적으로 교회 안에 예수님과 마리아 상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형상을 만드는 그들로서는 제 2계명을 십계명에 넣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십계명의 기본 정신은 무엇일까요? “사랑”입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다가와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라고 묻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거침없이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아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계명 뿐 아니라 모든 계명의 기본 철학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겉으로 우상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이웃의 것을 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소극적인 법 적용입니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 하라 명령하신 것은 최소한의 행동을 말씀하신 것이고, 그 기초에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를 참석하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살인하지 않는 것으로 이웃과의 관계가 좋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십계명은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규칙이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십계명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묵상하시며 어느 부분에서 관계 회복이 있어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하는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