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 60
일년일독말씀
이사야 27-29장
매일성경묵상
이사야 56:9-57:13
9 들의 모든 짐승들아 숲 가운데의 모든 짐승들아 와서 먹으라
10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12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2 그들은 평안에 들어갔나니 바른 길로 가는 자들은 그들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3 무당의 자식, 간음자와 음녀의 자식들아 너희는 가까이 오라
4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 누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패역의 자식,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5 너희가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
6 골짜기 가운데 매끄러운 돌들 중에 네 몫이 있으니 그것들이 곧 네가 제비 뽑아 얻은 것이라 또한 네가 전제와 예물을 그것들에게 드리니 내가 어찌 위로를 받겠느냐
7 네가 높고 높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베풀었고 네가 또 거기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으며
8 네가 또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 네가 나를 떠나 벗고 올라가서 네 침상을 넓히고 그들과 언약하며 또 네가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여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으며
9 네가 기름을 가지고 몰렉에게 나아가되 향품을 더하였으며 네가 또 사신을 먼 곳에 보내고 스올에까지 내려가게 하였으며
10 네가 길이 멀어서 피곤할지라도 헛되다 말하지 아니함은 네 힘이 살아났으므로 쇠약하여지지 아니함이라
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말미암아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아니함은 내가 오랫동안 잠잠했기 때문이 아니냐
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어제 묵상한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방인들과 고자들을 불러 하나님의 집을 채우고, 기도하는 집으로 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었는지, 선민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었는지 말씀하십니다.
첫째, 지도자들의 부패입니다. 하나님은 들짐승에게 와서 먹도록 허락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어떤 위기 상황에 직면했는지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현재 형편이 파국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함을 말씀핫비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개들이라고 하십니다. 적의 침입을 감시할 수 없고, 보아도 짖지 않습니다. 지도자들이 모두 무능력하고 무지해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벙어리 개들"은 파수꾼 (예언자)를 조롱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듣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파수꾼, 목자들 때문에 재앙의 그림자가 이스라엘 공동체에 짙게 드리운 것입니다.
둘째, 의인의 죽음입니다. (57장 1절) 지도자들의 타락과 무능력이 공동체 전체를 오염시켜 일반 사람도 악에 무감각해진 것입니다. 의인과 진실한 이들이 부당하게 죽어가지만 아무도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의인'은 여호와의 임박한 구원과 공의의 성취를 간절히 기다리며 정의와 의를 실천하는 사람이고, ‘진실한 이들'은 이웃에게 호의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정의와 의를 행하고 이웃에게 선을 베풀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죽어가지만 사회 내의 불법과 불의가 일상화되었습니다.
셋째, 이스라엘의 만연한 우상숭배입니다. 이들의 우상숭배 행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상숭배 가운데 먼저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가 고발됩니다. (4절) “상수리나무"는 일종의 신목으로 주위가 울타리로 둘러싸인 정원 가운데 있었고, ‘모든 푸른 나무'는 바알의 풍요제의를 고발할 때 등장하는 전형적인 표현으로 높은 산과 언덕과 함께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골짜기 가운데 바위 틈에서 자녀를 도살하는도다"는 어린 아이 희생 제사에 관한 고발입니다. 왕정시대 말에는 예루살렘 남서쪽을 두른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을 세우고 어린아이를 희생제물로 바쳤는데, 여기서는 강바닥과 갈라진 바위틈에서 제사를 드린다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공개적 장소에서는 풍요제의가, 어둡고 은밀한 곳에서는 어린 아이 희생 제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방 신들을 찾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탄식하시고,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인신 제사에 탄식하십니다. 9-10절은 죽은 자들의 신 물렉 숭배에 대한 고발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드려야 할 기름과 향품을 몰렉에게 예물로 바치려고 사실을 스올에까지 내려 보냅니다. 몰렉을 만나러 스올로 내려가는 길은 멀고도 위험한 여정이라 지쳤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기력을 회복해 가며 끝까지 제 길을 갑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상 숭배의 늪에 빠진 이스라엘이 거짓을 행한다고 책망하십니다 (11절). 이스라엘은 혼합중의에 빠져 많은 신, 특히 죽음이 두려워 몰렉을 섬기면서도 여호와께 순종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생각하지 않고, 그분의 의지에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잠잠하신 여호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제멋대로 해석하며 우상을 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오래 참으신 후에 일어난 것입니다. 이토록 이스라엘은 타락했고,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우상을 의존하는 자들을 우상과 함께 멸망에 떨어지고, 여호와께 피신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고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게 하십니다.
문을 묵상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타락했고,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발견합니다. 우리는 우상에게 절하거나, 인신제사를 하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겉으로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인격적이고 이성적인 행동을 할수 있지만,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 받은 자들은 결코 구원을 잃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삶을 사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 은혜안에 감사함으로 하루하루 승리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