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7-9장
매일 성경 묵상
이사야 51:9-16
9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10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11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12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13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14 결박된 포로가 속히 놓일 것이니 죽지도 아니할 것이요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의 양식이 부족하지도 아니하리라
1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16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말하기 위함이니라
하나님이 구원의 약속 (1-8절)을 들은 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합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절망적 현실에 지체 없이 개입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깨소서"라는 동사를 세번 반복해서 사용할 정도로 절박함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편 팔"로 애굽 왕 바로의 압제에서 구해내셨고,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능력의 팔"로 원수들을 흩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기 때문에 11절에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고, 시온으로 돌아 갈 것을 확신하며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것이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날 것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합니다.
12절부터는 하나님이 하신 반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아직도 두려움에 있는 자들을 꾸짖으시며 위로합니다.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 두려워하며.. 두려워하느냐"고 하십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이유가 없습니다. 수치입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여호와를 잊어버렸다는 반증입니다. (13절)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두려워할 수 없음을 알려 주십니다.
14-15절에서 하나님은 속박가운데 있는 자들을 확실한 약속으로 위로합니다. “쫓겨났던 자기 나라로 돌아가리라"고 말씀하시고,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아니라고, 양식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에게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로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고 선포 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도 두려움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허상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하루를 살아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구원 받았는지, 하나님의 손길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16절의 말씀처럼 “내 손 그늘로 너를 덥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그의 손 그늘에 있을 때 우리는 그 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생겼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 상황을 묵상해 보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를 보호 하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손 그늘로 우리를 덮고 보호해 주십니다.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두려워하는가?”
두려움 가운데 있다면 지금도 우리를 위해 싸우고 계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쁨과 소망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