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아가서 5-8
매일성경말씀
이사야 49:1-13
1 섬들아 내게 들으라 먼 곳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5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나니 그는 태에서부터 나를 그의 종으로 지으신 이시요 야곱을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이시니 이스라엘이 그에게로 모이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여호와 보시기에 영화롭게 되었으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도다
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헐벗은 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어떤 사람은 먼 곳에서, 어떤 사람은 북쪽과 서쪽에서, 어떤 사람은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은즉 그의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계시니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과 실제의 자신과 간극이 있습니다. 그 차이가 크면 이중인격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이중인격은 아니더라도 자신을 잘 모른 상태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그런 존재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이방 땅에서 비루한 신세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지파를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살아남은 자를 돌아오게 하며 땅끝까지 구원을 이루는 “이방의 빛” (6절) 으로 그들을 삼았습니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기” (55장 9절) 때문입니다.
이사야의 첫 번째 ‘종의 노래’에서는 하나님의 종을 ‘이방에 정의를 베푸는 자’로 소개하였습니다. (42:1~4) 두 번째 ’종의 노래’인 오늘 본문에서는 ‘민족들을 불러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종의 구원 역사는 이스라엘을 넘어 온 땅으로 확장됩니다. 이 구원은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 (7절) 에게 까지 이릅니다. 그들은 다시 굶주리지 아니하며 주의 긍휼을 노래할 것입니다.
종은 자기 능력을 뽐내거나 자랑을 위해 일하는 자가 아닙니다. 종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주인에게 있습니다. 실패와 성공은 종이 몫이 아닙니다. 종에게는 사람들의 위로와 응원보다 우선해야 할 시선이 있습니다. 사명을 주신 주인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종은 오직 순종을 통하여 구원이 이스라엘과 온 땅에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하나님의 종처럼 살고 있는지요? 세상의 힘의 논리에 사로 잡혀 종으로서의 정체성을 발휘하지 못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은 섬세하신 분입니다. 2절에 보시면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유모차에서 잠들었을 때 그 얼굴에 햇볕이 들면 부모님은 손 그늘을 만들어 아기 얼굴을 가려 줍니다. 조지 모리슨은 “신앙의 위대한 역할 중 하나는 인생에서 그늘진 때를 만날 때, 그 그늘이 바로 하나님의 손 그늘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의 손 그늘을 경험하며 그분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 9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외부에 잠시라도 있을 때 그늘의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인생에서 그늘이 필요할 때 하나님은 그 손을 뻗어 보호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섬세함을 경험하는 하나님의 종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