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기독교 기본 교리 6
일년일독 성경 말씀
시편 71-73
매일 성경 말씀
잠언 25:1-14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니라
3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같이 왕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4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5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의 왕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고히 서리라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
7 이는 사람이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
8 너는 서둘러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서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14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25장은 왕들의 지혜와 왕이 갖추어야 할 태도를 짚어주는 짧은 강론으로 시작합니다. 이후에 왕들과 관원들에게 주목하는 교훈들이 계속됩니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과 왕의 영광을 대조합니다. ‘일을 숨기는 것이 하나님의 영화다"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잠언에서는 하나님의 언약의 이름, ‘여호와'만을 언급했는데, 우주적인 이름 하나님이 처음 등장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을 숨기시는 분으로 소개되어 지상 왕국의 왕과 다른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에 ‘일을 살피는 것은 왕들의 영화다'고 하시며 마치 하나님이 숨기긴 것을 왕들이 조사하고 탐지하여 발견해야 왕의 영광이 더해지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밝히셔서 사람들이 알고 순종하기를 바라시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감추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감추시면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왕들은 창조자 하나님의 광대한 행위를 드러냄으로써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왕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숨기신 일들을 살피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늘의 높음과 땅의 깊음 처럼 왕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고 하십니다. ‘헤아림'은 일을 ‘살피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우주에 깃든 하나님의 행위처럼 왕의 마음도 탐색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일을 들어내는 것은 왕들의 영광이지만, 왕들의 마음도 드러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고대 사회에서는 신처럼 높은 지위를 가진 왕도 하나님처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는, 위엄과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왕의 위치가 이러하기 때문에 왕이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4절에서 은에서 찌꺼기를 제거하라고 합니다. 아마도 사악한 관리들을 제거하는 일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5절에서 반복적으로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왕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 하지 말며 대인들의 자리에 서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왕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왕이 없기 때문에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이 말씀을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인들을 향해서 적용해야 할까요? 저는 이 말씀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왕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전서 2:9에서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왕 같이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숨기신 일들을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결코 알 수 없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결코 발견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내 주변에서 은의 순도를 낮게하는 찌꺼기를 제거하려 해야 합니다. 악한 자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로 의롭게 견고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존귀한 사람으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겠습니까? 하나님의 존귀함을 잃은 채 찌꺼기를 몸에 달고 살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순결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