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기독교 기본 교리
일년일독 성경 말씀
시편 47-50편
오늘의 말씀 묵상
잠 21:15-31
15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
16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은 사망의 회중에 거하리라
17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18 악인은 의인의 속전이 되고 사악한 자는 정직한 자의 대신이 되느니라
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20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21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
22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 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느니라
23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24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
25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26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
27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
28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히 들은 사람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
29 악인은 자기의 얼굴을 굳게 하나 정직한 자는 자기의 행위를 삼가느니라
30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31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전남 광주에서 철거하던 건물이 도로 방향으로 붕괴되 그길을 지나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뉴스 헤드라인을 읽으며 첨단 시대를 걷는다는 한국에서 아직도 이런 붕괴 사고가 일어나나? 라는 생각으로 가짜 뉴스 아냐? 라고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그 참혹한 사고 현장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의 감정 마저 일어났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사고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정해진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편법으로 작업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건물의 경우 3개 층의 벽체를 나중에 한번에 쓰러뜨리려고 남겨 놓는 방식을 썼다고 하는데, 이런 방법은 주변에 사람이 있을 수가 없는 대규모 철거 현장의 내부에서나 비용 절감을 위해 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이런 건물의 해체는 옥탑, 슬래브, 작은보, 큰보, 비내력벽, 내력벽, 기둥 순으로 해체하는게 원칙이고 절대로 옆면 기둥을 제거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특히 사고 현장과 같은 대로변에선 무조건 1개 층씩 차례차례 철거해야 하며, 특히 밖으로 파편이 튈 가능성이 있는 벽체 철거시엔 도로까지 잠시 통제한 뒤 철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비용절감이라는 이유로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철거를 진행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돈” 때문에 원칙을 무시하고 편법을 사용하여 무고한 시민들만 희생 당한 것입니다.
잠언서을 매일 묵상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가족, 교우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승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양자물리학을 알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단순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누구나 얻을 수 있습니다. 잠언서를 묵상하면서 번역이나, 해석의 어려움은 있지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지는 않습니다. 오늘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 즐거움이고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는 말씀이 어렵지 않습니다. 의인에게 정의는 즐거움입니다. 반면에 죄짓고 사는 사람에게 정의의 잣대를 들이밀면 그는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삶의 메뉴얼과 같습니다. 메뉴얼은 복잡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누구나 그대로 따라 살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합니다. 문제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이 메뉴얼을 무시하며 살기 때문에 지혜로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방법을 택한 건물 철거 업자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들도 그 방법이 옳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많은 일을 진행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그 결과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음성이 있는지요? 무시하시 마시기 바랍니다. 그 메뉴얼 따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한걸음 한걸음 안전한 삶, 건강한 삶을 살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