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1-3편
매일성경묵상
잠언 14장 1-19절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19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리느니라
지난 주일에 미련한 자의 특징을 몇가지 살펴 봤는데, 오늘 본문에 미련한 자의 특징 몇가지를 더 말씀합니다.
3절에 보면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라고 합니다. 미련한 사람은 어리석은 자와 같아서 16절에 “스스로 믿는자"입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틀렸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합니다. 그 말은 옳은 말이 아니기 때문에 말을 듣는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결국에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으면 매를 자초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9절에 미련한 자의 또 다른 모습을 말씀합니다.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라고 하십니다. 죄를 심상히 여긴다는 것은 쉬운 성경으로 읽으면 “미련한 사람은 죄 용서받는 일을 비웃지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죄 용서 받는 것을 가볍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죄 용서 받는 것을 가볍게 여기는 이유는 자신의 죄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죄가 있다고 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죄인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죄인의 모습으로 살기 때문에 미련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반면, 지혜로운 자가 지혜로운 이유는 하나님 앞에 서는 거룩함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용서하심의 은혜를 간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죄 용서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시간 우리 안에 있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정결함을 간구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제 인근에서 함께 목회하시는 목사님 3분과 독서방 모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독서방 모임을 하기 전에 독서법에 관련된 책 한권씩 읽고 나누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책은 다른 사람의 생각, 경험, 삶의 방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내면화 하는 과정에서 주는 즐거움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굳이 목사님들과 시간을 내서 만나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책을 읽으니 책임감도 따르게 되고, 읽은 내용을 글로 적어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읽고 - 쓰고 - 나눔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 말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꾸준히 읽기만 해도 좋지만, 가능하면 하나님이 주신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시고 받은 은혜를 나누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칠 때 말씀이 내면화 되어 내 생각과 행동이 지혜로워질 수 있게 됩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지혜로운 하나님의 자녀로 살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