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말씀
레위기 21-24장
매일묵상성경 눅 11:14-26
14 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15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16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17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예수님이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면서 놀랍게 여깁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 능력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관심을 보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귀신의 왕으로 알려진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냈다고 말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사탄의 중재자로 설정함으로써 악한 자의 누명을 씌워 제거하고자 함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할 목적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나타내라고 요구합니다. 이들은 하늘의 승인을 받은 행위인지 확인하려 한 것입니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이들의 의심은 말이 안됩니다. 만일 예수님이 사탄의 힘을 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면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너희 아들들이란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그들 중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반격하신 예수님은 “만약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는 사실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은 것이라면 너희 제자들 중에 귀신을 내어쫓는 자들도 결국은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과 결탁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러므로 이 일에 대한 바른 해석은 내가 아니라 너희 제자들이 들려줄 터인데 그들이 너희들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힘을 입어 귀신을 쫓아낸 것이니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표현하신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특히 이 용어는 출애굽 과정에서 이집트에 재앙을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는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출애굽 사건과 연결해서 묵상해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냄으로써 사탄의 세력에속받된 자에게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행위는 사탄의 세력을 몰아내고 해방과 자유를 선물로 주기 시작한 것과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 시작한 것을 뜻합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며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면서 다양한 반응을 나타냄을 봅니다. 어떤 사람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게 기대는 자이기 때문에 귀신과 한통속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귀신을 쫓아내는 기적의 신적 기원을 증명할 ‘표적'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믿으려 하는 마음으로 주장하거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기로 작정한 자들이기 때문에 이런 자들을 설득할 논리도 증거도 소용 없습니다. 불신의 창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면 결코 예수님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사단은 여러 방법으로 우리 마음에 불신의 창을 만듭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서 직면하는 여러 어려움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의심이 깊어지면 불신하게 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불신의 창이 없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불신의 창 없이 온전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루 한시간, 믿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불신의 창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