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민수기 15-17장
매일성경 묵상 눅 12:49-59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불, 침례, 강력한 두 단어로 오늘 본문을 시작합니다.
불은 심판을 의미합니다. 불 심판으로 두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판을 받게 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정금같이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이 받을 침례가 있다고 하신 침례에도 두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죽음과 부활입니다. 우리가 받는 침례에도 죄에 대해서 죽고 의로 살았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받으실 침례도 화목제물로 죽으심과 삼일 만에 다시 부활 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당장이라도 십자가 사역을 완성하시고 불을 던져 심판을 이루고 싶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고 하십니다. 개역개정에 ‘답답함'으로 번역된 “쉬네코” 라는 단어는 ‘사로잡히다' 또는 ‘집중하다'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하기 보다는 목표점을 향해 전진하는 예수님의 의지를 강조하는 표현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알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목표와 뜻에 집중하십니다. 왜냐하면 죽음의 침례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목표, 즉 구원의 목적이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당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신 말씀은 조금 과격하게 들립니다. 51절의 말씀을 다시 읽어 봅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예수님은 화평이 아니라 분쟁하게 하려고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신천지 같은 이단은 이 말씀을 가지고 집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가족과 헤어지는 것에 대해서 당연한 일이라고 교육합니다. 예수님은 가정을 등지게 하고, 싸움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서 이땅에 오셨다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과 거부하는 자들의 분리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은 구원을 선물로 받고,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복음에 대한 믿음의 유무는 가족도 분리 될 것입니다. 이런 분리가 일어나는 시간은 이제부터라고 말씀하시며 가까운 미래를 표현합니다. 따라서 침례가 죽음을 의미하는 점을 고려하며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 본격적인 분리가 땅에 일어날 것을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복음은 분열을 조장하거나 분쟁을 촉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평화를 위해 오셨고, 성경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시는 것은 화목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평화는 십자가 복음을 믿는 자들만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분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과격하게 들릴지라도 이같은 일을 말씀하신 이유는 이런 일을 대비하여 복음을 증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분쟁하라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분쟁을 막기 위해 가족들에게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미래는 아무리 한 가족이어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천국과 지옥으로 나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수요일 저녁 8시 줌 기도회에서 우리는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합니다. 분쟁이 아니라 하나님안에서 천국의 소망을 함께 소유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우리 주변에 있는 믿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열린 교회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