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말씀
16일 토요일: 출애굽기 1장 - 4장
17일 주일 : 출애굽기 5장 - 7장
매일 성경 묵상: 누가복음 6장 12-26절
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 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누가복음에 보면 두번에 걸쳐 밤새도록 기도하셨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누가는 매우 중요한 사건, 특히 구원 계획의 전환점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기도 하신 후에 12명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제 앞으로 제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될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밤 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 후 12명의 사도들을 택하여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확정하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17절에 보면 “그 제자의 많은 무리"라는 말씀이 있는 것으로보아 많은 예수님을 따라다닌 많은 사람들 중에서 12명을 택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14-16절은 열두 사도의 목록입니다. 열두 사도들의 이름을 꼭 암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네명은 시몬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두 번째 네명은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세번째 네명은 야고보 (알패오의 아들), 시몬 (열심파), 유다 (야고보의 아들), 가룟 유다 입니다. 헬라인들은 이름을 나열할 때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했는데, 예수님과 늘 함께 했던 4명의 제자를 가장 먼저 기록했고,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를 마지막에 소개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마치시고, 제사들을 택하신 후에 산에서 내려오셔서 치유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본문에서 특이한 점은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택하시고 사도로 칭하셨지만,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정해주시기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역이 없었습니다. 제자로 부름 받은 후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며 가르침을 받고, 예수님 사역의 목격자와 증인으로서 앞으로 이끌고 나갈 교회의 목표와 활동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배웁니다.
첫째, 예수님은 고치시기 위해서 이땅에 오셨음을 배웁니다. 예수님은 많은 병자들을 고치십니다.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썼다고 합니다.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고치시는 분입니다. 이땅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서 죄가 이땅에 만연했고, 죄의 성품을 가지고 살아온 인류는 일과 고통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고침을 받고 평화를 주시기 위함 임을 알려 주시고자 했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가르쳐 주신 것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살았지만, 결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정신을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수백가지 조항들을 만들어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참된 모습을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 나라 사람의 모습은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인자로 말미암아 핍박 받는 자 들이라고 하십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가난한 자라고 해서 무조건 돈 없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참된 백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가가 이 복음서를 쓰고, 함께 나눈 공동체는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적인 부조리 때문에, 억압 때문에 가난해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누구보다 근면하게 살았지만, 가난을 면치 못했고, 굶주림에 시달렸습니다. 그들은 가난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던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지 나사로를 모른척 하며 평생 살았던 부자는 하나님 나라에게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죠. 부자이기 때문에 지옥에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기 만족으로만 살았기 때문입니다. 24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위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땅을 회복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백성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00년전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만 택함을 받고 세움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열린교회 성도님들도 예수님이 택하셨고, 세우셨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을 따라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래의 찬양을 들으시며 기도로 묵상을 마무리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