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 본문: 창세기 41-45장
매일성경: 누가복음 5:12-26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예수님은 나병환자를 만나십니다. 나병환자는 접촉하면 안되는 환자였습니다. 만지는 사람도 함께 부정하게 되기 때문에 나병환자는 공동체 밖으로 쫓겨나야 했고, 완전히 나음을 받은 후 제사장의 허락을 받아야 성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한 나병 환자가 예수님을 보고 엎드려 구합니다.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이 환자는 절박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의지할 곳은 예수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그를 보고 바로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도 나병을 고칠 수 있었지만, 손을 대어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환자의 몸에 긍휼과 능력의 손을 댔을 때 즉시 나았기 때문에 부정은 예수님을 전염시킬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하는 능력과 거룩함만이 그를 치유할 뿐입니다.
누가는 나병이 곧 “떠나니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는 귀신이 떠난 것처럼 나병환자를 부정한 자로 만든 나병이 떠난 모습을 시각화 했습니다. 나병에서 자유하게 된 상태는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말씀한 복음에 해당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병을 고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중풍병 환자를 고치십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과 함께 계셨고, 가르치고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중풍 병자 한 사람을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님 앞에 놓으려 했습니다. 당시 장애인은 사회 종교적 역할에서 배제 되었습니다. 걸을 수 없었던 중풍 병자를 위해 함께 있던 사람들이 길을 열어줄 마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치유가 필요한 환자를 가로 막는 장애물은 바로 이 무리였던 것입니다. 중풍병자는 무리로부터 소외 당했고, 무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 환자를 예수님 앞에 달아 내립니다. 예수님은 환자의 믿음이 아닌 그를 예수님께 데려온 친구들과 환자의 믿음을 보시고, 죄 용서를 선언하십니다.
본문에서 중풍병은 시작과 끝에 표현되는 반면 죄 용서하시는 모습이 중심에 배치됩니다. 이 같이 누가는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는 권위를 실행하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특히 24절에는 죄를 용서한 주체가 예수님 자신인 사실이 명시적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죄 용서를 선언한 것은 당시 문화에서는 충격적입니다. 특히 현장에 있었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이같은 선언은 신성모독으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네 죄사함을 받았는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실제로는 죄 용서가 더 어렵지만, 말만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당시 제사장들은 쉽게 용서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죄 용서는 바로 눈 앞에서 검증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예수님에게는 죄 사함을 선포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죄 사함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신성 모독으로 몰아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어려운 길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죄사함을 선포 하신 후에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 용서의 권위와 치유의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혹시, 내 자신이 나병환자나, 중풍 병 환자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기도제목이 있는지요?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고,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귀한 열린교회 성도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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