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계시록 19-20장
매일성경묵상
골로새서 4:2-9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거룩한 삶은 어떤 삶일까요?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일을 하는 삶일까요? 높은 산에 올라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마시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면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일까요?
조니 애릭슨 타다 (Joni Eareckson Tada)는 자신의 책 “먼지 속의 다이아몬드"에서 영성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어떤 일을 다른 일보다 더 영적이고, 거룩하게 보인다는 것을 눈치 챘는가? 찬송을 부르거나,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혹은 아픈 친구를 위해 병 문안을 가는 일들은 고상한 일 같아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르는 일은 어떤가? 아니면 슈퍼마켓에서 점원에게 쿠폰을 내밀 때나, 점원이 당신이 산 물건을 포장하기를 기다리는 동안은 어떤가? 우리는 늘 ‘종교적인' 활동과 ‘비종교적’인 활동을 분리하여 각기 다른 테두리 안에 두려고 한다. 그러나 레위기 9장은 그 문제를 다르게 다루고 있다. 그 가운데 한 구절에서 모세는 이렇게 말한다. ‘도적질하지 말라.,’ 그러나 바로 앞 절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레 9:10). 그리고 한구절에서는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고말하고,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네 육축을 디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것이며” (레 9:,8-,9). 왜 모세는 영적인 활동들을 한곳에 모으고 별의미가 없는 구절들은 다른 장으로 넘겨버리지 않았을까? 하나님께서 이 명령들을 한꺼번에 ‘영적인것’ 과 ‘영적이지 않은 것’ 을 뒤섞어서 말씀하신 것은 실수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의 모든 활동은 거룩하다”
바울은 하늘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직업을 바꾸며 사는 동네를 바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즉,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는 합법적인 일 자체는 하늘의 것과 땅의 것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구분됩니다. 어떻게 거룩한 삶, 위에 것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거짓과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가능한 일일까요?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기도" 할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이 권하는 기도는 “항상 기도하는 것, 깨어서 기도하는 것,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입니다.
먼저, 기도는 항상 해야 합니다. 항상 해야 하는 말은 “힘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힘쓰다는 말은 ‘무슨 일에 열중하다, 끈질기게 되풀이 하다, 혹은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다'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의 삶에서 기도는 가끔씩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이나 필요한 선택 조건이 아닙니다. 우리를 대적하는 타락한 세상의 계속되는 압력을 이겨내려면 계속해서 끈질기게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로 깨어있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자지 않고 있다'는 말로 영적으로 방심하지 않는 마음 자세를 가리킵니다. 베드로는 이 단어를 사용하여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고 권고합니다. 성도들이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사탄이 그들을 삼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도들이 감사의 기도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성도들은 원수들의 유혹과 거짓에 조금도 말려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기쁨을 생산하고, 기쁨은 다른 유혹을 물리칠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도하셨나요?
한국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었습니다. 앞 유리창 앞에 “오늘도 무사히"라는 문구와 한 소녀가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진이 놓여 있었습니다. 기사님께 “교회 다니세요?” 라고 여쭤보니, 큰 소리로 내~ 저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리고 한순간도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저와 함께 하시니까요! 저는 그렇게 자신있게 믿음을 표현하는 분을 뵌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오히려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분은 예수 믿으라고 먼저 권하지 않았습니다. 승객에게 관심을 유발하게 했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믿음을 확실히 전하는 전도자의 모습으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분은 오늘도 무사히라는 기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힘써, 깨어, 감사함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도 일상의 삶에서 깨어 기도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힘써 나갈 수 있습니다. 힘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