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갈라디아서 1-3장
매일성경묵상
사사기 15장 1-20절
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4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5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8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9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10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하는지라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12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13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8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19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과연 삼손의 행동은 본 받을 만 한가요?
삼손은 아내를 찾으러 딤나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장인은 딸을 삼손의 친구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동생을 아내로 맞으라고 합니다. 삼손은 장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화를 내며 복수하는데 여우 300마리를 잡아 꼬리와 꼬리를 묶고 홰를 달아 불을 붙였습니다. 꼬리에 불 붙은 여우들이 얼마나 뛰어 다녔을까요? 마침 그 때는 밀을 거둘 때 입니다. 곡식 단도 있었고 아직 베지 않는 곡식도 있었습니다. 모든 곡식과 함께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불 살랐습니다.
삼손의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불러왔습니다. 사람들이 그 원인을 찾을 때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과 그 아버지를 불사릅니다. 불 사른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복수입니까?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과 그의 아버지가 불에 타 죽임을 당하자 삼손은 다시 복수를 합니다. 8절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은 다시 복수하기 위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 모였습니다. 이에 유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왜? 올라와 우리를 치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행한대로 갚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결박하는 척하여 넘겨 주는데 삼손이 레히에 이르러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할 때 힘을 얻어 나귀의 새 턱뼈로 천명을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손이 목 마름으로 하나님께 구하니 하나님은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떠뜨리셔서 물이 솟아나와 삼손이 마시고 정신이 소생되었다는 것이 오늘 말씀의 내용입니다.
사사기를 읽으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과연 삼손처럼 힘이 있다고 복수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구별해야 할 것은 삼손의 개인적인 복수 과정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고 실행했습니다. 그럴 때 또 다른 복수를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왜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했는가?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은 삼손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손에서 자유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삼손을 사사로 세우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물리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삼손은 자신을 위해 힘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 힘을 써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블레셋과 전투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백성이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힘을 써야 할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불교는 없어져야 할 미신이라며 절에 들어가 난동을 피운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정치적 신념을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라고 확신하며 과격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내가 내 뜻을 이루고자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읽고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셨나요? 내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