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야고보서 묵상을 시작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먼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일년일독성경말씀
시편 115-118편
매일 성경 묵상
야고보서 1:1-11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이 편지의 저자는 자신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밝힙니다. 야고보라는 사람은 성경에 여럿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둘이나 있고, 제자 유다의 아버지, 그리고 예수님의 형제도 야고보입니다. 이 편지의 발신자는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입니다. 그는 예수님 생전에는 믿지 않았지만 (마13:55, 막 3:31,32) 예수님 부활 이후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전 15:7) 야고보는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로 팔레스타인 인근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다가 (갈 2:9, 12, 행 15:13) 주후 62년에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제자 출신은 아니지만 예수님의 친 형제였기에 초대 교회에서 인정 받았고, 예루살렘 교회의 리더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교회의 리더 자격으로 권면의 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흩어진 ‘디아스포라'를 말하며 유대인이었지만, 예수님을 만나 개종한 초대 교회 성도들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생명을 위협 받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동족들로부터 배신자로 몰렸고, 황제 숭배를 강요하는 로마의 핍박 아래에서 이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들이 경험하는 모진 시험을 알기에 야고보는 시험 당하는 교인들을 격려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구체적인 행동을 조언하기 위해서 펜을 든 것입니다.
그래서, 2절에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이라고 말을 꺼냅니다. 여러가지 시험은 육체의 고난도 있지만, 유대인 공동체 안에서 받는 멸시 천대도 있습니다. 직장을 잃는 경제적인 압박도 있습니다. 이 시험의 원인은 믿는자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믿음을 버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욥을 시험한 사단의 목적은 단 한가지 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기쁘게 여기라"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단의 믿음은 참된 믿음을 소유한 반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의 시련은 인내를 만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4절에 야고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말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는 것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견디라는 권면의 말입니다.
이제 5절부터 야고보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해야 할지 말합니다. 그런데, 5절을 읽지 않고 6절만 읽으면 아무거나 구하라고 말씀하는 것처럼 들리죠 6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하셨으니까요. 하지만, 야고보는 “지혜가 부족하거든"이라고 5절에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조금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지혜는 하나님이 후히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시험 중에 있는데, 야고보는 지금 지혜를 구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세상의 이치를 볼 수 있을 때 지금 당하는 고난도 넉넉히 이길 수 있기 때입니다. 9-10절에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고 합니다.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이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져야 이같은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나의 부요함으로 교만하지 않고, 나의 부족함으로 실족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받아야 했던 시험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요? 가능하면 시험, 고통 없는 삶도 좋겠지만, 시험 한번 없는 삶을 살았다는 것은 제대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시험을 당하거든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열린교회 성도님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기도하시며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더욱 하나님께 매달림을 알고 있습니다. 더욱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모든 시험과 환란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여러분,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 한 영혼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7월 11일 이강국 목사님 설교해 주십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