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히브리서 5-7장
매일성경묵상
요엘 1장 1-12절
1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4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5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6 다른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수가 많으며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
7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8 너희는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자로 말미암아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지어다
9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
10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마르니 곡식이 떨어지며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11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 때문이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1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
하나님의 말씀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입밖으로 소리를 내어 읊조려야 합니다. 읊조린다는 히브리어 단어는 하가다 고 우리 말로 묵상으로 많이 번역됩니다. 매일 성경 묵상은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소리내어 여러번 읽고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입니다. 천천히 함께 소리내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읊조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부터 요엘서를 묵상합니다.
요엘선지자가 어 느 시대 사람인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학자들은 주전 9세기부터 3세기까지 광범위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점은 선지자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다는 것은 그가 청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엘은 당대에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모두가 아는 인물이었습니다.
요엘의 메시지 특징을 먼저 말씀드리면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면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회개하라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의 의미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와 2장 27절의 “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다”는 선언을 감안하면, 유다는 지금 종교적인 복합주의를 행하여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함께 섬김으로써 오직 여호와만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엘이 사역하던 시대 엄청난 규모의 메뚜기 떼가 유다를 강타했습니다.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습니다. 선지자는 이 상황에서 유다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계층에게 재난에 대해 슬퍼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의식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2-4절은 노인들에게 강조합니다. 이 일을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하라 합니다. 5-7절에서는 소비자들을 향해서 권면합니다. 특히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메뚜기 떼로 인하여 앞으로 수년간 술의 공급이 끊기게 될 것을 슬퍼하라고 합니다. 술취한 자들은 평소에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신앙에 관심이 없는 자들로 이제는 그들이 걱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메뚜기 떼의 피해는 그들의 무관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10절에서는 일반 백성 전체를 향해 권고합니다. 그들은 얼마만큼 슬퍼해야 할까요? 요엘은 마치 “젊은 날의 남편을 잃은 처녀처럼”해야 한다고 합니다. 베옷은 염소의 털로 짠 것으로 까만 색을 지녔습니다.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입고 곡하는 옷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슬퍼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사용될 소제와 전제가 성전에서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풍성할 때는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그들은 이방신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려 할 때 그들은 하나님이 교제의 수단을 거두어 가셨음을 알게 됩니다. 구약의 관점에서 땅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땅은 가장 대표적인 선물입니다. 그러나 지금 땅에 재앙이 임했으니 그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깊이 생각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특히 11-12절에 생산자들을 향해 선포하시는 말씀에서 “사람의 즐거움이 말랐도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생산이 더이상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재난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들에게 이 재난을 통해서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 재난을 가볍게 여기거나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는 과거를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왜 이런 재난을 허락하셨는지 무엇을 깨닫게 하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스스로 생각해 보시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분명히 한분한분에게 주시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말씀 붙들고 읊조리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